나의 이야기

전남 순천 조계산을 다녀와서.....

산이좋아 그저 산이좋아 2015. 10. 20. 21:45

 

일시: 2015년 10월 25일(넷째주 일요일)              날씨: 대체로 맑음

산행지: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승주읍·주암면 조계산(曹溪山)

 

산행코스: 선암사주차장-선암사-대각암-갈림길-장군봉 -장박골삼거리-연산봉사거리-연산봉

             -송광굴목재-갈림길-송광사-송광사 주차장

산행시간:5시간30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조계산(曹溪山).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승주읍·주암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 884m. 송광산(松廣山)이라고도 한다. 소백산맥의 말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의 무등산(無等山),

영암의 월출산(月出山)과 삼각형을 이룬다. 산 전체가 활엽수림으로 울창하고 수종이 다양하여 전라남도

채종림(採種林)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동쪽 사면으로 흐르는 계류들은 순천을 경유하여 남해로 흘러 들어가는

이사천(伊沙川)과 합류되고, 서쪽 사면으로 흐르는 계류들은 송광천(松光川)으로 흐른다. 고온다습한 해양성기후의

영향으로 예로부터 소강남(小江南)이라는 애칭이 있는 명산이다. 동쪽 사면에 선암사(仙巖寺), 서쪽 사면에

송광사(松廣寺)가 있으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계곡은 울창한

수림으로 덮여 있을 뿐만 아니라 비룡폭포(飛龍瀑布)와 같은 이름난 폭포도 있다. 송광사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절로서 불보사찰(佛寶寺刹) 통도사(通度寺), 법보사찰(法寶寺刹) 해인사(海印寺) 등과 함께 삼보사찰에

해당하는 승보사찰(僧寶寺刹)로 16국사(國師)를 배출한 유서 깊은 절이다. 조계산이라는 이름도 조계종(曹溪宗)의

중흥도량 산으로 되면서 송광산에서 개칭된 것이다. 6·25 전에는 80여동 의 건물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60여

동이 있다. 큰 가람답게 목조삼존불감(국보 제42호)·고려고종제서(高麗高宗制書, 국보 제43호)·송광사국사전

(국보 제56호) 등 3점의 국보, 송광사경패(松廣寺經牌, 보물 제175호)·송광사하사당(보물 제263호)·송광사약사전

(보물 제302호)·송광사영산전(보물 제303호) 등 12점의 보물, 8점의 지방문화재 등 많은 문화재를 지니고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88호인 곱향나무 쌍향수가 천자암 뒤쪽에 있다. 송광사 일대는 연산봉을 비롯하여 여러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송광사 내팔경(內八景)과 외팔경이 정해져 있을 정도이다.

송광사 부근에는 말사(末寺)인 광원암(廣遠庵)·감로암(甘露庵)·천자암(天子庵) 등이 있다. 산 남쪽에는 높이

800m의 선암(仙巖)이 있다. 동쪽 사면에는 선암사를 중앙에 두고 주위에 향로암(香爐庵)·선조암(禪助庵)·

대각암(大覺庵)·운수암(雲水庵)·청련암(靑蓮庵)·대승암(大乘庵) 등 많은 사찰이 있었으나 6·25 이후 대부분

소실되거나 폐암(廢庵)되었다.선암사는 백제 성왕 때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하였다 하며, 현재는

선교양종(禪敎兩宗)의 대표적인 가람으로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송광사와 쌍벽을 이루는 사찰이다. 선암사

경내에 이르는 길의 조계산 계류에 놓인 승선교(昇仙橋)는 하나의 아취로 이루어진 석교로 보물 제400호로

지정되었으며, 강선루(降仙樓)와 어울린 그림 같은 모습은 선암사의 상징이다. 선암사삼층석탑은 보물

제395호이며, 그 밖에 300년 된 산철쭉과 영산홍·고목동백·왕벚꽃·목련·부용·구봉화·화염물상봉 등의

아름다운 꽃밭,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화도 일품이다. 송광사 지역의 별미는 산채라고 할 수 있으며,

곡우를 전후하여 마시는 고로쇠약수는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물로 유명하다. 수려한 조계산의 경관과 명찰을

찾아 선암사에서 송광사에 이르는 등산로에는 많은 등산객이 전국에서 모여든다. 앞으로 월출산·무등산 등과

함께 전라남도의 명산으로, 국민관광지로서의 본격적인 개발이 기대된다.

 

 

 

 

 

 

 

 

 

 

 

 

 

 

 

 

 

 

 

 

 

♣ 전라남도 순천시의 서쪽 승주읍과 송광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887m). 산록에 송광사와

선암사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조계산은 부의 서쪽 80리에 있다."고 수록되어 있다. 『여지도서』에는

 "관아의 서쪽 80리에 있다. 모후산에서 뻗어 나온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해동지도』에 조계산과 송광사가

함께 표기되고 선암사는 산을 하나 건너서 별도로 표기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여지도서』의 설명과

달리 산줄기가 곡성 동리산과 연결되고 모후산과는 보성강에 의해 끊어진 것으로 묘사되었다. 조계산 남쪽에

송광사가 표기되어 있고 선암사는 이어진 다른 산줄기에 표기되어 있다. 『대동지지』에 "조계산은 서쪽으로

70리이다. 웅장하고 반반하며 높고 크다. 경치가 정결하고 그윽하며 깊다. 봉우리가 둘이 있어 밝고 고와 마음이

숙연해진다. 사면의 경계가 오로지 묘하다. 송광사의 불우와 승료가 굉장하고 화려하며, 물력이 넉넉하고 사람들이

많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계산은 백두대간 호남정맥에 속한 한 봉우리이다. 조계산산행은 통도사, 해인사와 함께

삼보사찰의 하나인 송광사와 선암사라는 두 거찰을 이을 수 있는 있다는 점에서 매력있는 산행이다. 산행은

송광사를 지나 계곡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비교적 평탄하지만 돌밭길이다. 40분정도 들어가면 합수점이

나타난다. 왼쪽계곡이 피아골이고, 오른쪽 계곡이 홍골이다. 조계산 산행의 첫 주요봉우리인 연산봉으로 가려면

피아골로 들어가야 한다. 홍골로 들어가면 송광굴목이재와 계곡 장밭골을 횡단하여 선암굴목이재를 넘어 바로

선암사로 갈 수 있다. 하이킹 코스로 적당하다.

 

 

 

 

 

 

 조계산 산행코스

[선암사 원점회귀]
ㅇ선암사-서부도전-작은굴목재 -배바위-장군봉(884m)-장밭골삼거리-연산사거리-연산봉(851m)

  -천자봉 갈림길-보리밥집-큰굴목재~대승암 갈림길~선암사(주차장)
(5시간 30분)
ㅇ선암사주차장-선암사-대각암-장군봉-작은굴목재-보리밥집-큰굴목재-선암사주차장
  (4시간 30분)
ㅇ선암사-(1.2km)-선암사삼거리-(2.8km)-선암굴목이재-(0.5km)-지경터-(약0.3km)-
  -보리밥집-(1.2km)-송광굴목이재-(1.0km)-연산봉-(0.4km)-연산봉사거리-(1.2km)-
  -장밭골삼거리-(1.8km)-장군봉-(2.7km)-대각암삼거리-(0.6km)-선암사-(1.2km)-
  -선암사매표소
(7시간)

[선암사-송광사]
선암사주차장-선암사-비로암-작은굴목재-장군봉
-장박골삼거리-연산봉-송광굴목재-
  -송광사-주차장
(5시간 30분)
선암사 주차장- 선암사-대각암-행남절터-조계산정상(장군봉)-배바위-
작은굴목재-
  -보리밥집-대피소-천자암- 운구재-송광사-송광사매표소(주차장)
(6시간)

[송광사]
ㅇ송광사~토다리~연산봉사거리~장박골정상~장군봉~행남절터~대각암~선암사 (5시간)
ㅇ송광사-(1.0km)-토다리삼거리-(2.0km)-연산사거리-(0.4km)-연산봉-(0.4km)-
  -연산사거리-(1.2km)-장박골삼거리-(1.8km)-장군봉-(2.7km)-선암사
ㅇ송광사-천자암(쌍향수)-보리밥집-작은굴목재-장군봉-대각암-선암사 (5시간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