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설악산 대청봉 코스(오색~설악동)을 다녀와서.....

산이좋아 그저 산이좋아 2015. 8. 31. 22:41

 

 일시:  2015년 10월 10일~11일(둘째주 토,일요일 무박산행)          

 산행지: 강원도 속초시,인제군,양양군,고성군 설악산 국립공원(해발 1708M) 

 산행코스: 오색(분소)남설악 탐방지원센터☞ 설악폭포☞ 대청봉(정상)☞ 중청(대피소)

              ☞ 소청☞ 희운각(대피소)☞ 무너미고개☞ 천당폭포☞ 양폭(대피소)☞ 귀면암

              ☞ 비선대☞ 신흥사☞ 소공원(설악동 탐방지원센터,16km)

 산행시간: 11시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사시사철 아름다운 설악산!

 

 

*이미지출처 : 설악산 국립공원 공식 홈페이지

 

설악산은 인제와 양양, 속초, 고성에 걸쳐 있는 높이 1,708m의 설악산은 우리나라의 척추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중심에 있는 명산이라고 합니다. 남한에서는 지리산(1,915m),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금강산의

절경에 견주어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동국여지승람』은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한 눈이 하지에 이르러 녹는다 하여 설악이라 한다” 하였으며,

『증보문헌비고』는 “산마루에 오래도록 눈이 덮이고 암석이 눈같이 희다고 하여 설악이라 이름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설산 또는 설봉산, 설화산이라고도 하며, 겨울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모두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설악산 볼거리는? 

 

 

 

 

 

 

 *이미지출처 : 설악산 국립공원 공식 홈페이지

 

 

설악산 주변 볼거리는 특히 다양합니다. 설악산국립공원 백담지구는 민족시인 한용운님이 거처했던 사찰

백담사와 백담계곡,수렴동계곡, 백운동계곡, 귀때기골, 십이선녀탕계곡, 대승폭포,옥녀탕 등이 유명합니다.

그중 백담사 ~ 영시암 ~ 수렴동 대피소 까지 구간은 가벼운 트레킹으로 굽이굽이 흐르는 아름다운 계곡과

고즈넉한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백담사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주는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백담사는 고요함과 운치가 있으며 백담계곡과 수렴계곡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신라의 오래된

고찰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운치있는 사찰이기도 합니다.

 

 

▶ 주요 등반코스 가이드 ◀ 

 

■ 대중적인 당일 등정길 오색~대청 코스 :

최고봉인  대청봉까지 최단거리 코스. 하지만 오르막 일변도이고 가파른 구간이 많아 뜻밖에 고생하게

되는 코스이기도 하다. 오색 코스 길목은 오색 온천지구 북쪽 그린야드호텔 위, 국도변의 국립공원 입장권

매표소로, 정상까지는 5시간 정도 걸린다. 왕복산행보다는 소청을 거쳐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는 이가 많다.

 (대청~설악동 소공원 6시간 소요)

 

■ 웅장한 계곡미의 천불동계곡 코스 :

험하기로 이름난 골짜기면서도 풍광이 수려해 설악산의 여러 등산로 가운데 초창기에 개발됐다.

돌병풍을 양옆에 두른 듯한 골짜기 곳곳에 비경이 자리해 있는데다가 수많은 지계곡이 방향을 틀 때마다

펼쳐진다. 천불동계곡은 설악산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등산로다. 따라서 단풍 절정기 때는 늘 붐비므로

이 무렵엔 넉넉한 간식과 보온의류를 갖추도록 한다. 소공원에서 대청봉까지 오르는 데 약 8시간,

가장 빠른 오색 하산로는 3시간 걸린다. (11시간)

 

■ 서북릉 단축로 한계령~끝청~중청 코스 :

한계령휴게소에서 서북릉으로 올라 끝청을 거쳐 중청~대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오색 기점 코스와 함께

최단 시간 대청봉 등로다. 해발 약 950m의 한계령 고갯마루에서 시작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산행을

마칠 수 있고, 장쾌한 서북릉을 따르며 내외설악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 (6시간)

 

■ 북설악·공룡릉 조망 명소 마등령 횡단 코스 :

내외설악을 넘으면서 대청봉을 향해 뻗은 공룡능선과 그 양옆의 침봉들, 그리고 북으로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북설악의 웅장한 산줄기를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코스다. 산행 기점은 내설악 용대리와 외설악 설악동.

체력에 자신 없는 이는 비교적 완경사 등로인 용대리 기점 코스를, 체력에 자신 있고 마등령 일출을 기대하는

이라면 비선대를 기점으로 한다. 11시간 이상 걸리는 긴 코스로 백담대피소나 비선산장에서 하룻밤 묵고 새벽녘

출발하는 것이 체력과 산행시간을 조절하기에 좋다. 백담매표소에서 백담대피소까지는 약 7㎞ 거리로, 중간

주차장까지 약 4㎞ 구간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요금 편도 800원. 문의 백담분소 (033)462-2554.

 

■ 비선대 기점 공룡릉 원점회귀 코스 :

 내·외설악을 가르며 마등령에서 신선대로 뻗은 공룡릉은 설악 최고의 능선으로 꼽힌다. 등날에 솟구친

기암괴봉뿐 아니라 공룡릉과 화채릉에서 천불동을 향해 내리닫는 수많은 암릉들, 그리고 서북릉 같은

장쾌한 능선과 용아릉 같은 침봉 능선 등 아름다운 산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기 때문.

무너미고개(희운각대피소) 또는 마등령 어느 쪽에서 시작하든 시간(약 5시간)과 체력이 엇비슷하나,

기상변화가 심하고 헷갈리는 지점이 있는 능선이니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첫날 희운각대피소에서

하루 묵은 다음 이튿날 공룡릉을 주파하고 하산하는 게 안전하다. (12시간)

 

■ 내설악 최고의 계곡길 백담골~구곡담 :

백담계곡~수렴동~구곡담 골짜기는 내설악에서 가장 길면서도 웅장하고 아름다운 계곡 코스다.

구곡담을 벗어나 봉정암 오르막으로 접어들기 전까지 부드럽게 이어지고, 안전시설물이 곳곳에 설치돼

봉정암 신도들도 가볍게 이용한다. 계곡 탐승만이 목적이라면 수렴동대피소에서 약 2시간 거리인

쌍폭 전망대까지만 오르도록 한다. 소청에서 천불동을 거쳐 소공원까지 5시간, 대청을 거쳐 오색까지는

4시간 정도 걸린다. 따라서 수렴동이나 소청대피소에서 하룻밤 묵은 다음 하산해야 한다.

 

■ ‘미인계곡’ 십이선녀탕계곡 :

설악산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꼽히는 골짜기다. 협곡 속에 폭포, 폭포에 암반이 파여 이루어진

탕이나 소가 다 헤아리기 어렵다. 소와 담에 드리워진 단풍빛은 선경을 연상케 한다. 계곡 절경만 탐방할

생각이면 복숭아탕 왕복(5시간 소요)이 바람직하다. 대승령을 거쳐 장수대로 하산할 경우 약 10시간 소요.

 

■ 인내와 체력 시험하는 서북릉 코스 :

대청에서 중청~귀때기청~대승령~안산으로 이어지는 서북릉은 설악산에서도 가장 힘든 능선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청에 이를 때까지 내설악뿐 아니라 남설악의 가리봉과 점봉산, 그리고 인제·홍천

일원의 고봉준령을 눈과 마음에 담고 걸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등산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대승폭 단풍과 귀때기청봉 조망이 일품. 1박2일 코스. 십이선녀탕계곡~대승령~서북릉~중청 코스를

거쳐 대청봉에 오른 다음 오색으로 하산하거나 중청~ 소청을 거쳐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는 게 정석으로,

장수대에서 시작하기도 한다. 기점이 어디건 첫날 밤은 서북릉 상에서 지내야 하기에 야영장비는 필수다.

 

■ 자연체험학습 코스 :

설악산 관리사무소는 다른 공원과 마찬가지로 탐방객을 위한 자연체험학습 코스(야생동물 해설,

숲 해설, 사찰탐방)를 마련해놓고 있다. 1박2일 코스인 야생동물학교는 12월 말까지  매월 약 2회씩

백담대피소 일원에서 실시한다. 소공원~비룡폭포 코스와 소공원~비선대 코스에서 진행되는 숲해설 및

계류생태·지형지질 관찰과, 오색약수~용소폭포 매표소 구간에서 진행하는 조류생태·지형지질 관찰은 각각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실시한다. 참가비는 공원 입장료에 한하며, 야생동물학교는

대피소 숙박료(교통과 식사는 개인 부담)가 추가된다. 전화 (033)636-7700·7702, 홈페이지 www.npa.or.kr

 

 

 

  ☞[등산코스]
*오색-설악폭포-대청-소청-희운각-양폭-비선대-소공원(16km, 9~10시간)

*한계령-끝청-대청봉-소청봉-희운각-양폭-비선대-소공원(19.3km, 10~12시간)

*오색-대청봉-희운각-공릉능선-마등령-금강굴-희운각-소공원(19km, 12~14시간)

*오색-대청봉-소청봉-봉정암-수렴동대피소-백담사-용대리(25km, 15~17시간)

(백담사 버스 이용시 : 12~14시간)

*장수대-대승폭포-대승령-12선녀탕-남교리(11.3km, 5~6시간)

*백담사-영시암-오세암-마등령 (7.4km  4시간)

*백담사-흑선동계곡-대승령-장수대 (9.8km  5시간15분)

*수렴동-오세암-마등령-비선대-신흥사 (12km  6시간15분)

*설악동-비선대-마등령-백담사(인제) (16㎞, 12시간)

*오색약수 - 금강문 - 용소폭포(3.2km, 1시간)

*설악동-신흥사-계조암-울산바위(3.8㎞, 2시간)

*설악동-육담폭포-비룡폭포(2.6㎞, 1시간)

*설악동-비선대-금강굴(3.6㎞, 1시간)

 

 

 

 

 

 

 

 

 <금강산보다 몇 수 위인 한국의 알프스>

 

한마디로 한국의 알프스다.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 국립공원의 가장 높은 봉우리로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흔히 금강산에 비유하지만 높이도 72미터나 낮고

동서로 긴 능선이 없어 산역은 훨씬 좁다. 그럼에도 금강산이 예로부터 더 유명했던 이유는 교통이 편리한 데다

짚신 신고도 못 올라갈 데가 거의 없을 만큼 산이 순하기 때문이다. 알피니즘의 관점에서는 더욱, 설악산이

금강산보다 몇 수 위다. 높이로는 한라산과 지리산 다음이나 빼어남으로는 분명 남한의 으뜸산이다.

 

백두대간인 공룡능선을 경계로 서쪽을 내설악, 동쪽을 외설악으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며 오색쪽을 따로

남설악으로 부르기도 한다. 내설악에는 백담계곡, 수렴동, 가야동, 탕수동(12선녀탕계곡) 등의 아름다운

계곡이 있고 외설악에는 계류미 뛰어난 천불동계곡과 협곡을 이룬 가지계곡들, 울산바위, 봉화대, 장군봉,

범봉 등 기골스런 암봉과 기암절벽을 자랑한다. 눈이 많은 까닭에 설산이나 설봉산, 한계산으로도 불렸다.

동국여지승람에는 ""한가위에 내리기 시작한 눈이 하지에 이르러 사라지기 때문에 설악이라 한다""는

기록도 있다. 지금도 오월까지는 골짜기에 잔설이 남아있다.

 

 

[설악산등산코스]코스명:대청봉코스(설악동)/상세구간:소공원-비선대

 -희운각-대청봉-설악폭포-오색/(오색분소)

일정:1박2일코스/소요시간:10시간20분/거리:16km/난이도:상 

 

설악동을 출발하여 청동좌불상과 금강초롱교를 지나 비선대자연학습탐방로로 접어들면 나무들이 우거진 숲길을

만날 수 있다. 마고선이 누워있었던 와선대까지의 길은 마사토로 정리가 잘되어 있어 장애우들이 쉽게 갈 수 있는

탐방로이며 마고선이 하늘로 올라간 비선대에서는 넓은 바위에 새겨진 많은 석각을 감상할 수 있다. 비선대를 지나

귀신의 얼굴을 닮았다는 귀면암까지는 1시간이 소요되며 귀면암을 지나면서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천불동

계곡을 지나게 된다.

 

천불동계곡을 지나면서 깎아지른 바위 협곡 사이에 다섯개의 폭포가 연이어 떨어지며 장관을 이루는 오련폭포가

나타난다. 오련폭포 오른쪽으로 급사면을 이룬 비탈길에 길게 철계단을 설치하여 쉽게 오를 수 있으나 겨울철에는

눈사태 지역이므로 주의해야한다. 오련폭포를 지난 약 10분쯤 걸으면 오른쪽에 양폭대피소가 자리잡고 있으며

숙박을 할 수 있다. 산장에서 오른쪽으로 양폭포와 천당폭포 위로 설치된 철계단을 올라서면 희운각까지 중간에

무너미고개라는 가파른 마루턱을 올라서야 한다. 고개를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공룡능선이 시작되는 길이고

왼쪽으로 내려서면 희운각에 이른다. 산장 앞을 흐르는 물은 가야동계곡의 최상류가 된다. 여기에서 대청봉까지는

식수가 없으므로 물을 준비해야 한다. 산장 앞에 있는 쇠다리를 건너철 계단을 올라 한시간 이상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소청봉이 나오고 중청봉을 거쳐 대청봉까지는 약 40분 정도가 걸린다. 소청봉에서 대청봉에 이르기까지

사방으로 펼쳐지는 설악산의 장엄한 아름다움은 지금까지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숙박은 소청대피소와

중청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음날 아침 대청봉에서의 해돋이는 평생 잊혀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대청봉에서의 하산은 오색(남설악)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양폭대피소는 이용은 당일 선착순에 한하여 이용이

가능하며 사전에 예약은 불가능하다. 중청, 희운각, 소청대피소는 인터넷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기간은

15일 전~1일전까지이며 오전10시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