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8년 11월 18일(토요일 무박산행, 셋째주 일요일) 날씨: 흐림
산횅지: 서울 특별시,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北漢山, 해발 836m(백운대)국립공원 숨은벽 능선
산행코스: 효자2동☞ 밤골(국사당)☞ 사기막골 갈림길☞ 백운대방향(숨은벽능선)☞ 해골바위
☞ 구멍바위☞ 백운대(정상)☞ 위문☞ 대동사☞ 보리사☞ 북한산성 탐방안내소
산행시간: 5시간, 약 8km(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붙여진 이름이다. 별칭인 '삼각산(三角山)'은 백운대, 인수봉, 만경봉의 세 봉우리가 있어서 불리게
된 이름이다. 옛날에는 주로 삼각산으로 불렸다고 하나, 일제강점기 이후부터는 잘 쓰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시인 심훈의 '그날이 오면'과 김상헌의 시조 '가노라 삼각산아'에 나오는 삼각산이
바로 이 산. 수도방위사령부의 부대가에도 북한산 대신 삼각산이라는 이름으로 나오고 부대마크에는
이 산을 형상화하여 삼각형을 그려놨다. 통상 같은 명칭의 국립공원의 범위인 서울특별시 은평구,
종로구, 성북구, 강북구 및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걸쳐 있는 봉우리들을 아울러 북한산으로
일컫는다. 세부적으로 우이령을 기준으로 도봉구, 양주시, 의정부시 방면의 북한산 일부를 도봉산으로
따로 말하기도 한다. 서울에서 남산, 한강과 함께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동시에
대한제국 시대에 국가에서 제사를 지내던 다섯 명산인 '오악(五嶽)' 중 하나이다. 북한산 인수봉의
옛 이름은 '부아악'(負兒嶽)이다. 서울(한양)의 진산(鎭山)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실 북한산의
3 봉우리 중 백운대(837m), 인수봉(811m)은 모두 행정구역상 서울특별시 영역이 아닌,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영역으로 되어 있다. 즉 엄밀히 말하면 북한산은 서울에 없는 셈. 그러나 서울
시내에서도 다 보이는데다가, 역사적으로도 북한산은 원래 고양시 땅도 아니었다. 역사 이래 북한산은
양주(楊州)의 땅이었으며, 옛 양주는 조선왕조 개창과 함께 한성부가 독립된 행정구역으로 분리되기
전까지는 한양 전역도 관할구역으로 두고 있었으며, 삼국시대로 더 거슬러 올라가면 현 서울 강북
지역의 옛 이름이 북한산군(北漢山郡) 또는 북한산주(北漢山州)였다. 북한산이 서울에 없게 된 것은
일제시대의 행정구역 개편 때문이다.
북한산은 서울 특별시와 경기도 고양시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해발 837m인 주봉 백운대를 중심으로
동북 쪽의 인수봉(해발 803m)과, 동남쪽의 만경대(해발 800m)가 삼각을 이루고 있어 삼각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세 봉우리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상장봉, 남쪽으로는 석가봉 · 보현봉 · 문수봉
등이 있다. 봉우리들은 한결같이 경사도가 가파른 험한 암벽으로 되어 있으며, 대체로 서쪽의 경사도가
더 심하다. 북한산은 산 모양이 웅장하고 아름다워 예로부터 서울의 진산으로 귀중하게 여겨져 왔다.
특히 조선 시대에는 금강산 · 묘향산 · 지리산 · 백두산과 함께 우리 나라 5대 명산으로 지정되어
나라에서 큰 제사를 지내던 산이기도 하다. 이 산에는 미선나무를 비롯한 여러 희귀 식물과 다람쥐
· 살쾡이 · 오소리 등 20여 종의 포유동물, 홍방울새 · 찌르레기 · 쇠딱따구리 등 50여 종의 조류가
살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고구려의 시조 주몽의 둘째 아들인 비류와 셋째 아들인 온조가 이 산에
올라 장차 터를 잡고 살 곳을 둘러보았다고 한다. 또, 무학 대사가 조선 태조 이성계를 위하여
도읍지를 정할 때, 백운대에서 만경대를 거쳐 비봉까지 갔었다고 전해진다. 비봉은 이 산의 남서쪽에
있는 해발 560m의 산봉우리이다. 국보 제3호로 지정된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이 봉우리에서
발견되어 이름을 비봉이라고 한다. 북한산에는 1711년에 쌓은 길이 8km의 북한 산성이 있다.
이 성에는 원래 14곳에 성문이 있었다고 전하나 지금은 대서문을 비롯한 대남문 · 대성문 · 보국문
· 대동문 · 용암문 등이 남아 있다. 그 밖에도 북한산 구기라 마애 석가 여래 좌상 · 태고사 원증
국사 탑비 · 태고사 원증 국사 탑 · 동장대지 등 많은 유물과 유적이 있으며, 상운사를 비롯하여 진관사
· 승가사 · 문수암 · 태고사 · 화계사 · 도선사 · 원효암 등 30여 곳의 절이 있다. 북한산 꼭대기에서는
서울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멀리 서해도 보인다. 계곡마다 물이 많고 삼림이 울창하다.
서울 시내에서 산 입구까지의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 시민의 1일 등산 코스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등산로는 대개 경사가 완만한 동쪽의 우이동 · 정릉 · 세검정 등지에서 올라가 서쪽의 구파발 ·
북한 산성 입구 쪽 등으로 내려온다. 백운대 · 인수봉 등은 암벽 등반 훈련장으로도 이용된다.
이 산은 서울에 가까이 있으면서 경치가 아름다워 1983년에 근처의 도봉산 일대와 함께 북한산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15번째 국립공원으로 1983년 지정되었으며, 그 면적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
걸쳐 약 78.5㎢, 우이령을 중심으로 남쪽의 북한산 지역과 북쪽의 도봉산 지역으로 구분된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으로 공원전체가 도시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수도권 이천만 주민들의 자연휴식처로 크게 애용되고 있다. 연평균 탐방객이 500만에
이르고 있어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다.
북한산의 주봉인 백운봉 정상에 서면 맞은편의 깍아 지른 듯 인수봉이 서 있다.국망봉, 노적봉 등
높은 봉우리들이 모두 발밑에 있음은 물론 도봉, 북악, 남산, 남한산, 관악산 등 멀고 가까운
산들이 모두 눈앞에 들어온다. 시계가 넓은 날에는 서쪽으로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상의 섬들도
볼 수 있다. 백운봉 서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은 문수봉에서 비봉능선으로 이어진다. 주능선
남쪽으로는 진달래능선, 칼바위능선, 대성능선 및 형제봉능선이, 북쪽으로는 숨은벽능선,
원효봉능선, 의상능선 등이 뻗어 내린다. 북한산 기슭에는 세검정과 성북동, 정릉, 우이동 등
여러 계곡들이 있다.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주요 암봉 사이로 수십개의 맑고 깨끗한 계곡이
형성되어 산과 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빚어내고 있으며, 삼국시대 이래 과거 2,000년의 역사가
담겨진 북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 문화유적과 도선국사가 창건한 도선사(道詵寺),
태고사(太古寺), 화계사(華溪寺), 문수사(文殊寺), 진관사(津寬寺) 등 100여개의 사찰, 암자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다.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는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년)이 세운 순수척경비
(巡狩拓境碑) 가운데 하나로, 한강 유역을 신라 영토로 편입한 뒤 진흥왕이 이 지역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비문의 주요 내용은 진흥왕이 지방을 방문하는 목적과 비를 세우게 된
이유 등이 기록돼 있으며, 대부분 진흥왕의 영토 확장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진흥왕
순수비는 1972년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 보존하고 있으며 비봉에는 복사본이 설치되어 있다.
【북한산 명칭】
북한산은 백운봉(백운대 836m), 인수봉(810m), 국망봉(만경대 800m) 세 봉우리가 마치 뿔처럼
날카롭게 솟아있는 데서 유래해 고려시대부터 근대까지 1000여년 동안 삼각산이라 불려져 왔다.
1915년 조선 총독부가 북한산이란 명칭을 사용한 이후 1983년 북한산국립공원 지정과 함께
북한산이란 명칭이 공식화됐다. 1916년 조선총독부의 고적조사위원이었던 이마니시 류(今西龍)가
한강 이북의 서울지역을 가리키는 행정구역명인 '북한산'을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
하여라.” 병자호란 때 김상헌(1570-1652)이 청나라로 끌려 가면서 읊었던 그 삼각산이라는 이름은
대한민국 공식문서와 지도에서 사라져버렸다. 서울 강북구는 2003년 10월 백운봉 등 3개 봉우리가
있는 지역이 삼각산이란 이름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10호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서울시와
중앙정부에 명칭복원을 건의하고 '삼각산 제이름 찾기 범국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삼각산 제이름 찾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인기명산 [3위]
국립공원 북한산은 수려한 경관과 문화유적 등이 많고 산행코스와 기점이 다양하여 도시민들의
휴식처로 사계절 두루 인기가 있다.
♧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최고봉인 백운대를 위시하여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 등 경관이 수려하고 도시민들의 휴식처이며
국립공원으로 지정(1983년)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북한산성, 우이동계곡, 정릉계곡,
세검정계곡 등이 유명. 도선국사가 창건한 도선사(道詵寺), 태고사(太古寺), 화계사(華溪寺),
문수사(文殊寺), 진관사(津寬寺) 등 수많은 고찰이 있다
☞ 사기막능선과 숨은벽
사기막능선은 효자리계곡과 밤골의 사이에 있는 능선이다.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있는 768.5봉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으로 숨은벽 암릉으로 가는 코스중 가장 경치가 좋고 산행하는 맛이 나는
길이지만 현재 휴식년제가 실시되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따라서 사기막능선의 상단 지역인 숨은벽
암릉도 당연히 휴식년제 구간이다. 하지만 밤골계곡에서 숨은벽암릉으로 오르는 코스는 묵시적으로
개방되어 있는 상태이다. 사기막능선은 전체적으로 세 구간으로 분리할 수 있다. 매표소에서 550봉
직전에 있는 전망대바위쉼터(이정표는 없지만 누구나 전망대라고 공감할 수 있는 너럭바위지대)까지는
누구나 갈 수 있는 평범한 흙길, 전망대에서 50m 대슬랩지대 전까지는 아기자기한 암릉길, 물론 이 길도
일반 등산객이 갈 수 있다. 마지막은 슬랩지대가 연이어지는 암릉길, 이 길은 릿찌를 필요로 하는
구간으로 일반인들이 가기 힘든 길이다. 일반적으로 전망바위 쉼터에서 정상까지를 숨은벽암릉이라
부른다. 그래서 일반 등산객들은 마지막 부분만 우회를 한다. 50m 대슬랩 직전에서 우측 숨은벽계곡
(밤골상류)으로 내려가 다시 약26분 오르면 백운대와 768.5봉 사이의 좁은 V자 안부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안부에서는 백운대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위문으로 갈 수 있고, 호랑이굴을 지나 막바로
백운대로 오를 수 있다. 왼쪽 인수봉과 오른쪽 백운대 사이에 그 너머에서는 볼 수 없는 칼날 같은
봉우리가 하나 더 나타나는데 그것이 '숨은벽'(정상 768m)이다. 지금도 공식 지도에는 '무명'이다.
서울 도심쪽뿐 아니라 북한산의 동·남·서쪽에서 보이지 않게 숨어 있는 봉우리라 해서 '숨은벽'이라
이름을 붙였을 것이다. '봉(峰)'이 아니라 '벽(壁)'이라 이름 붙은 것도 까닭이 있다. 대개 봉우리
이름은 그 유래나 연원을 정확히 모르지만, 숨은벽은 그곳의 코스를 개척한 사람들이 지었다.
옛 자료나 신문을 찾아봐도 '숨은벽'이란 이름은 아예 없다. 과거 삼각산 하면 '바위꾼'(클라이머)'
들은 인수봉을, '뚜벅이(하이커)'들은 백운대를 최고로 쳤지 그 사이 무명의 봉우리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1973년 고려대OB산악회의 백경호씨를 비롯한 동료들이 한달여에 걸쳐 이 봉우리의
루트를 처음 개척하고 이름을 숨은벽으로 붙였다. 루트를 찾은 뒤 몹시 기뻤는지, 백씨가 노래까지
지었으니 그 노래가 지금도 산악인들 사이에 애송되는 '숨은벽 찬가'다.
'바위야 기다려라 나의 손길을/ 영원히 변치 않을 산사람 혼을
울리는 메아리에 정을 엮어서/ 젊음을 노래하세 숨은벽에서...'
'봉'이 아니라 '벽'이라 한 것은 처음 루트를 개척한 이들이 암벽(岩壁)을 타는 클라이머였기 때문이다.
걸어서 오를 수 있었다면 진즉에 '숨은봉'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생겼을 터다. 근래에는 이곳이
등산학교들의 리지교육 코스로 흔히 이용되고 찾는 사람도 하도 많다보니 숨은벽이 아니라
'들킨벽'이란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숨은벽에서 흘러내려 효자동과 사기막골로 떨어지는 능선이
숨은벽능선이다. 인수봉(810m)이나 백운대(837m)도 뒤태는 분위기가 다르고 이름도 달리 불린다.
백운대 쪽에서 인수봉은 대포알을 세워놓은 듯 깔끔하지만 뒤에서 보면 용의 등처럼 울통불퉁한
암릉으로, 이를 '설교벽(雪郊壁)'이라 부른다. 북향이어서 눈이 가장 먼저 쌓이고 가장 늦게 녹아
'눈 쌓인 성 밖의 벽'이란 의미다. 위압감을 주는 백운대도 뒤에서는 녹록해 보이는데, 아래로
연결된 능선이 이름도 예쁜 '파랑새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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