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전북 진안 운장산 산행을 다녀와서...

산이좋아 그저 산이좋아 2011. 12. 6. 23:35

  일시:2011년 12월 4일(첫째주 일요일)           날씨:흐림(가끔 햇빛)

      산행지:전북 진안군 운장산(해발1126m)

      산행코스:내처사동(유스호스텔)~송어 양식장~동봉(삼장봉)~운장산~상어바위

                 ~서봉(독재봉)~병풍바위~오성대~활목재~피암목재(동상 휴게소)

       산행시간:3시간30분(중식시간 포함)

 

 

     산이 가지고 있는 매력중에 하나가 힘들게 오르고 난뒤에 주변경치를 둘러보며 땀을 닦을때가

      가장 끝내주는게 아닌가 싶다. 겨울로 접어든 만큼 눈꽃을 기대하며 산행을 시작했는데 역시나

      산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8부 능선쯤에 올라설 무렵,눈앞에 펼쳐진 장관이 나를 소리지르게

      하며 정말 금을 그어 놓은 듯한 또 하나의 연출에 감탄이 절로 흘러나왔다.정확하게 한쪽은 눈꽃이

      다른 한쪽은 앙상한 가지만이 서있는 모습이 신비롭게만 여겨졌다. 사계절이 좋은 "운장산"에

      기회가 된다면 여름에 꼭 한번 다시 찾아 오길 기대하며 또다른 모습을 머리속에 그려본다.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정천면·부귀면과 완주군 동상면의 경계에 있는 운장산(雲長山/1,126m)은 노령산맥의 주봉으로, 이 일대는 800~1,000m의 고산지대를 이루며, 연석산(917m)·복두봉(1,007m)·옥녀봉(737m)·구봉산(1,002m)·부귀산(806m) 등과 함께 하나의 웅장한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산체는 동봉·중봉(운장대)·서봉의 3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리상으로는 중봉이 운장산 정상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실질적으로는 동봉이 운장산의 최고봉을 이룬다. 운장산은 “드높은 산에 언제든 구름이 감돈다는” 운장산(雲藏山)으로 붙여졌으나 “구름에 가리워진 시간이 길다”라는 운장산(雲長山)으로 고쳐져 불리고 있다. 진안군지에는 운장산을 주줄산이라 기록되어 있으나 운장산 오성대에 유배된 이율곡의 친구인 구봉 송익필의 자인 '운장'을 따서 이름을 운장산으로 바꾸었다는 설도 있다.


운장산은 호남지방 금남정맥중 제일 높은 산으로 운장산의 서쪽 완주,익산,김제,정읍일대는 넓디넓은 평야지대이고 해발 평균 고도가 290여m인 진안고원에는 높은 산이 없으므로 조망이 좋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서쪽으로 군산 앞바다, 북쪽으로 대둔산과 계룡산이, 동으로는 덕유의 웅봉들, 남쪽으로는 마이산과 그 뒤에 버티고 솟아 있는 성수산, 덕태산, 팔공산의전경이 웅장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높이가 만만치 않은 데다 골짜기가 많고 계곡마다 비경을 품고 있는 산이기에 운장산은 많은 산악인과 등산 애호가들이 반드시 찾는 산으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과 화강암류이며, 산마루에는 암석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사방으로 능선이 뻗어 있으며, 깊고 긴 계곡들이 형성되어 있고 서쪽 사면에서 흐르는 계곡은 만경강 상류를 이루며 대아·동상 저수지 등의 집수역(集水域)이 되고 있다. 진안고원과 잇닿아 있는 사면에서는 금강 상류의 지류인 주자천·정자천 등이 발원하여 만경강과 금강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남쪽과 북동쪽 사면에는 봉곡저수지와 학산제(學山堤) 등이 있으며,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지형적 영향으로 연평균강수량 1,300㎜ 내외의 다우지역에 속한다. 이 일대 지역은 충청남도 금산군과 가까워 인삼의 새로운 재배지가 되고 있으며, 산의 북쪽 사면에서는 인삼과 버섯이 많이 생산된다. 도토리묵·토종꿀 등의 특산물이 있으며, 주변에 마이산도립공원과 대둔산도립공원이 있다.


산의 북동쪽 주천면 대불리에서 주양리까지 12㎞에 이르는 주자천계곡(또는 대불천계곡·야마계곡)은 물이 맑고 암벽과 숲에 둘러싸여 있어 여름철 피서지가 되고 있다. 특히 계곡 입구인 운일암, 반일암 계곡은 좌우로 명도봉(863m)과 명덕봉(846m)이 가까이 있어 항상 한기가 서리고 겨울에는 1일 2시간 정도만 햇빛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계곡이 깊다. 이러한 특성으로 운장산의 겨울은 눈꽃이 아름다워 겨울에 올라야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계곡마다 기암절경을 이루고 사계절의 경치가 뚜렷하며, 조릿대가 울창한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가 유명하다.


등산로는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와 부귀면 궁항리 코스가 주등산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대불리 기점코스는 진안군과 완주군 경계에 있는 피암목재에서 금북정액을 타고 활목재를 거쳐 서봉 정상에 올라선 다음 주봉과 동봉을 거쳐 동봉 북능을 따르다 내처사동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정석으로 되고 있다. 궁항리 기점코스는 정수암마을에서 시작하여 서봉남릉에 올라 정상까지 뽑은 후 서릉을 타고 첫 번째 갈림목이나 만항치에서 정수암마을로 원점회귀한다.

 

         *참고하시기를...(원본클릭)

       산행들머리.

 

 

 

           난데없는 장닭들의 출현이 반갑기도 하여....

 

         약간은 을씨년스럽기도 한것이...

 

 

 

        며칠전 내린 눈이 얼어붙어 있는 모습.

 

            설화~!

 

 

 

         운장산에서 실질적으로 제일 높은 봉우리.일명~동봉.

 

                   자세히보면 반은 눈꽃이,반은 나무가지만....

 

 

 

 

 

 

 

 

 

 

 

       되돌아본 능선길.

 

 

 

        드디어 정상 인증샷!

 

 

         서봉(독재봉)쪽 풍경.

 

 

      서봉가는길에 정상을 돌아보며....

 

         상어바위에서 병풍바위를 바라보며....

 

 

 

 

 

 

 

 

 

 

 

 

 

         북두봉과 구봉산 가는 능선길을 둘러보며....

 

     대둔산,계룡산쪽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