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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산의 날씨

산이좋아 그저 산이좋아 2009. 12. 12. 17:31

산의 날씨

산등성이가 있거나 계곡이 있어 지형이 복잡해서 기류가 변화가 쉬운 산의 날씨는 평지보다 훨씬 변덕스럽다.
산의 날씨는 쉽게 변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상태에서 계획을 세우고 충분한 사전 준비를 해야한다.

 

산의 날씨에 대한 지식

산의 날씨처럼 변덕이 심한 것도 없다. 가능한 빨리 예측해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산의 날씨는 변덕스럽고, 기온차가 심하다. 푸른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일기 시작했나 싶으면 갑자기 강한 비바람이 덮쳐온다. 이런 일이 산에서 자주 일어난다. 산의 날씨는 평지에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변덕이 심하다. 산등성이가 있거나 계곡이 있어 지형이 복잡해서 기류가 변화하기 쉽기 때문이다. 산의 날씨는 쉽게 변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상태에서 계획을 세워, 등산을 할 때는 충분히 준비를 갖춰야 한다.

평지는 여름이라도 산정은 겨울

등산 중에서도 가장 기분이 상쾌한 장소. 그러나 산등성이 걷기에는 위험도 적지 않다. 산의 매력을 알 수 있는 산등성이. 추락이나 날씨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 산의 봉우리와 봉우리를 연결하는 선이나 계곡과 계곡 사이에 있는 높은 곳을 능선 또는 산등성이라고 한다. 산정에 가까워지면 그 산등성이가 등산 루트가 되는 경우가 많다. 삼림 한계를 넘는 듯한 높은 산의 산등성이는 시계가 열려서, 날씨가 좋으면 웅대한 자연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맑게 개인 푸른 하늘, 나란히 줄지어 있는 산들, 맛있는 공기, 여기에 상쾌한 바람이라도 살랑거리면 이미 기분은 최고다. 등산의 매력을 새삼스럽게 실감할 수 있다.

100m 높아질 때마다 대략0.6도가 낮아진다.

산은 기온차가 심하다. 해발이 높아감에 따라 기온도 내려가는 것이다. 100m 높아질 때마다 대략 0.6도가 낮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평지에서는 반소매 셔츠 한 장으로 지낼 수 있어도 산정상에서는 도저히 추워서 견딜 수 없다. 여름의 시작이나 끝에는 진눈깨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다.

풍속 1m의 바람을 맞으면 체감온도는 1도가 낮아진다.

기온만이 아니고, 체감온도도 해발이 높아질수록 낮아진다. 고지에서는 바람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대략 풍속 1m의 바람을 맞으면 체감온도는 1도가 낮아진다.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높은 산의 정상부근은 여름철에도 상당히 춥다. 장비를 충분히 갖추지 못한 채 올라가면 최악의 경우 저체온증으로 고생하는 일도 생길 수 있다.등산의 계획은 이러한 날씨의 변화, 기온, 체감온도의 변화를 확실하게 염두에 두고 세워야 한다.

안개로 보이지 않을때

산에서는 안개도 자주 발생한다. 골짜기 밑바닥에 괴어 있는 안개를 산등성이에서 내려다보면 신비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안개를 가볍게 보아서는 안된다. 짙은 안개를 감기면 시야가 흐려져서 아주 위험하다. 그럴 때는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고 맑게 갤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서둘러 무리하게 움직이면 길을 잘못 들기 쉽고, 안개 밑으로 굴러 떨어질 위험도 높다. 특히 설계에서 안개를 만나면 완전히 방향감각을 잃는 일이 있다. 안개가 끼어 있는 설계에서는 걷지 않는 것이 좋다. 설령 옅은 안개라도 표식이나 목표물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루트를 판단하기 어렵다. 반드시 수시로 나침반의 방향을 확인하면서 전진하도록 한다.

산에서의 벼락은 무섭다

벼락은 위에서 떨어진다는 말은 평지에서나 하는 이야기다. 산에서의 벼락은 어디서 떨어질지 짐작을 할 수 없다. 해발이 높아서 구름 속에 있는 지점에서는 밑에서 쳐 올라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더구나 도심 속에서처럼 절대로 안전하다고 하는 피신장소가 있을리 없으니 매우 위험하다. 벼락이 산의 악천후 중에서 제일 두렵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제일 안전한 것은 낙뢰의 조짐이 있으면 빨리 하산하는 것인데, 좀처럼 그렇게 되기는 힘들 것이다. 특히 위험한 장소는 산정이나 산등성이, 큰 바위나 큰 나무 아래 같은 곳이다. 번쩍하고 오면, 그 장소에서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서 몸을 낮추고 진정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 설마 그런 사람은 없겠지만, 우산이나 피켈 등 금속제 막대기 모양의 물건을 높이 올려서는 안된다. 낚시를 하던 사람은 즉시 낚싯대를 거두어야 한다. 날씨를 예측하여 빠른 판단으로 위험을 피한다.

깨끗하게 계획을 중지

악천후에서의 대응법을 몇가지 소개했지만, 결코 완전하지 않다. 자연의 경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상상을 훨씬 초월한다 . 조금 과장된 표현이지만, 반드시 그것을 명심해 두기 바란다. 그 이유는 최근 늘고 있는 등산에서의 사고 중에는 산의 날씨, 자연 현상을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어난 사고이다. 악천후인 산에서는 어떤 위험을 만나게 될지 모른다. 경솔한 행동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때로는 용기 있는 철수도 필요하다. 악천후가 예상될 때는 깨끗하게 계획을 연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안전하다. 모처럼의 등산이라고 무리하게 해서 계속 강행하다가 잘못하면 조난이나 죽음의 위험도 당할 수 있다. 부디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한다.

날씨예보를 반드시 확인한다

날씨가 변하기 쉬운 산에서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재빠른 판단이 중요하다. 등산하기 전날 혹은 당일의 날씨 예보를 반드시 체크해서, 날씨가 어떻게 변할 지를 파악해 둔다. 지금은 기상정보 서비스도 상당히 국소적인 날씨 예보를 하고 있다. 산장에 들릴 때는 그 지역 날씨의 특징이나 그날 구름의 형세에 대 해서 관리인에게 물어 두는 것이 좋다. 또 날씨 예보에 의존하지 않아도 예측할 수 있다. 하늘의 모양을 보고 판단하는 방법이다. 날씨에 관한 속담이 많이 있는데, 날씨 예보 같은 것이 없었던 시대의 사람들은 구름의 형태나 바람의 방향 등을 보고 날씨의 예측했다 한다. 이 방법은 의외로 정확해서 변화가 심한 산의 날씨를 예측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것을 몇 가지 소개한다.

  • 아침에 놀이 서면 비에 가깝고, 저녁에 놀이 서면 다음날은 맑음
  • 아침 무지개는 비, 저녁 무지개는 맑음
  • 햇무리가 서면 날씨가 나빠진다.
  • 구름이 서쪽으로 흐르면 비, 동쪽으로 흐르면 맑음
  • 기차나 종, 사이렌, 기적 소리가 잘 들리면 비

이외에도 각 지역마다 독특한 예측방법이 많이 있다. 산에 가면 그 지방 사람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때 알아두면 좋다.

 

계절과 날씨에 따른 산의 변화

산은 계절이 바뀌거나 날씨의 변화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항상 최악의 상태를 염두에 두고 대비하여야 한다.

산에서 비를 만나게 되면 등산자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구름과 가스로 인하여 시야가 막히고, 산길이 미끄럽고. 비가 계속되면 계곡물이 불어나는 등 위험의 요소가 많아지며 무엇보다도 비를 맞으면 체온이 떨어지고 우의를 착용 했더라도 행동이 부자유스러워 산행에 차질을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등산시 우의는 필수품으로 준비해야 한다.

바람

산에서는 날씨가 좋은 때라도 지형적인 조건으로 강풍이 불 때가 많기 때문에 강풍이 불때면 능선상이나 봉우리, 위험한 산길에서는 몸가짐에 주의를 해야 한다.

기온

고도 100m 올라갈 때마다 기온은 0.6도씩 낮아진다. 가령 1,000m의 산이라면 평지보다 6도 정도가 낮아진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게 되면 기온은 더 떨어지게 된다.
체감온도는 바람이 초속 1m로 불 때 약 1도가 덜어진다. 다시 말해서 기온이 10도의 경우 초속 10m의 바람이 분다면 체감온도는 0도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체온 저하로 인한 동사는 꼭 겨울철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름철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람의 강도

  • 작은 나무줄기가 흔들릴 때 : 초속 10m
  • 바람에 의하여 보행하기가 힘들 때 : 초속 15m

눈이 덮인 산은 지형적으로 무설기의 산과는 전혀 다른 산이 되고 만다. 더구나 폭설이 내릴 때면 시야가 막히고 산길이 덮혀 길 찾기도 힘들고 무엇보다도 경사가 급한 지형에서는 신설표층 눈사태의 위험이 매우 높다.

벼락

특히 여름철 뇌우를 동반한 구름이 접근하게 되면, 능선 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벼락의 위험이 있으면 쇠붙이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햇볕

여름철 강렬한 태양아래 장시간 노출하게 되면 조갈증은 물론 일사병이나 열사병의 위험이 있고, 적설기에는 설맹의 위험 있다. 모자나 색안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몰

산에서는 평지보다 해가 빨리 지고 해가 지면 어둠도 빨리 온다. 산에서의 어둠은 모든 행동을 제약하기 때문에 산행은 일몰 전에 마치는 것이 좋다. 일몰에 대비하여 손전등이나 등화구를 준비하고 때에 따라서는 불시 노영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출처 : 인연
글쓴이 : 소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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