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늘푸른산악회 10주년 기념 북한산 숨은벽능선 산행을 다녀와서.......

산이좋아 그저 산이좋아 2019. 6. 18. 00:49

일시: 2019년 6월 8일~ 9일(둘째주 토,일요일 무박산행)                날씨: 흐림


산행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북한산 숨은벽 능선



산행코스: 효자2동☞ 밤골(국사당)☞ 사기막골 갈림길☞ 백운대방향(숨은벽능선)☞ 해골바위

            ☞ 구멍바위☞ 백운대(정상)☞ 위문☞ 대동사☞ 보리사☞ 북한산성 탐방안내소


산행시간: 5시간, 약 8km(조식 및 휴식시간 포함)

   




 북한산 숨은벽능선 지도















  




◆ 북한(837m) 숨은벽 능선,

삼각산 (인수봉, 만경대, 백운대) 백운대 오르는길이 여러군데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숨은벽능선이다

인수봉과 백운대 중간에 숨어있는 벽이라 해서 "숨은벽"이라고 합니다.

아찔하고 위험한코스 이지만....  이 보다 더 스릴있고 아름다움을 주는

그리고 즐거움과 행복함을 주는 산행은 드물다고 봅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에 위치하고 있고 중생대 말기에 지층에 파고든 화강암이 지반의 상승과

침식작용으로 표면에 드러났다가 다시 풍화작용을 받아 험준한 바위산이 되었다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다리처럼 길다랗게 놓여져 천길벼랑을 이룬 숨은벽능선은

수십년동안 통제되어오다가 수년전에 개방되었다

 

▲ 백운대코스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에서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북한산성의 주요 관문을 깃점으로

위문-용암문-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을 경유 비봉에 이르기까지 약 8㎞에 이르는

주능선을 목표로 오르는 산행코스는 우이동방향, 수유리 4.19탑방향, 정릉방향, 세검정방향,

구파발방향 등으로 크게 구분 됩니다.

 

각각 주능선을 향해 오르는 지능선코스 또는 계곡코스 인데 기존코스 외에도 여러코스로

갈라지기 때문에 일정과 동행하는 일행의 주력에 맞는 적절한 산행을 계획 할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백운대로 오르는 가장 짧고 손쉽게 오를수 있는 지점은 우이동방향이 됩니다.

 

우이동-도선사-깔딱고개 또는 하루재코스를 경유하여 위문을 거쳐 백운대로 오르는 코스는

약 5㎞로써 2시간정도 소요 됩니다.

 

▲ 사기막능선(숨은벽능선)
숨은벽암릉은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위치한 작은 암봉인 768.5봉에서 북서쪽 사기막골로

뻗어내린 능선으로 밤골과 시기막골 사이의 능선이다.

 

숨은벽암릉은 백운대에서 뻗어내려간 원효능선과 인수봉에서 뻗어내린 설교암릉의 거대한

절벽 사이에 원추형의 바위가 하늘을 향해 포를 쏘듯이 세워져 있는 암릉으로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깊은 협곡을 만들고 있다.

 

마치 허공에 떠있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되는 암릉이다. 효자동 방향에서 보았다면 숨은벽이 아니라

아마 하늘벽 또는 허공벽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형상이 성벽을 쌓아 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암릉이다.

 

전체적으로 사기막능선이라 불리고 있으나 마지막 암릉이 발달된 구간은 숨은벽암릉으로 흔히 부른다.

능선은 크게 세 구간으로 분리되며 첫 번째 구간은 전형적인 육산의 형태로

사기막골에서 전망대바위까지 이어진다.

 

두 번째 구간은 전망대바위에서 대슬랩 직전까지의 암릉구간으로 일반인들로 산행이 가능한 구간이다.

세 번째 구간은 대슬랩부터 숨은벽 정상인 768.5봉까지는

전문적으로 암릉을 경험한 등산인이 다닐 수 있는 구간이다.

 

숨은벽이란 명칭은 1970년 봄 고려대산악회 OB 백경호씨가 활동하던 M.R.S.산악회에서

7개의 코스를 개척하고 숨은벽이라 명명을 하였다.

 

숨은벽이라 불리게 된 것은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자리잡아 앞쪽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숨어있는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정상인 백운대뿐만 아니라 숨은벽 암릉의 최고봉인

768.5봉에서도 잘 보이질 않는다.

 

오직 효자동이나 사기막 방향에서만 제대로 볼 수 있는 암릉이다. 하지만 이것 또한 앞과 뒤의

고정관념, 즉 군사지역으로 묶여있는 사기막 방향은 등산인들이 접근할 수 없어 항상 뒤쪽이라는

생각을 하여 왔기 때문에 숨은벽이라 불린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숨은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지점은 암릉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에 위치한 전망대바위....

 

주위가 탁 트인 너른 암반은 적당히 나무들도 있어 쉬어가기도 좋고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전망은 가히 장관이다. 이 지점에서 보면 숨은벽암릉은 영락없이 하늘을 향해 솟구친 긴사다리이다.

마치 허공에 다리를 놓은 듯 좌우폭이 좁은 암벽은 좌우에 낭떠러지를 동반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숨은벽 좌우로는 인수봉과 백운대이 숨은벽과 어우러져 절묘한 삼각구도를 그리고, 인수봉

암릉인 설교릉과 백운대의 암릉 또한 가파르게 밑으로 흘러내리며 숨은벽과 협곡을 만들고 있다.

가을이면 단풍이 화려한 빛을 보이고, 겨울이면 설산의 아름다움이 한껏 펼쳐지는 북한산 지역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할 수 있다. 일반 산행은 숨은벽암릉의 대슬랩에서 우측 계곡으로 하산후

백운대와 숨은벽암릉 정상인 768봉 사이의 안부로 올라 위문으로 가거나, 안부 우측의 호랑이굴을

통과하여 백운대로 직접 오르는 방법이 있다. 호랑이굴 또한 다른 산에서 찾아보기 힘든 10미터 정도

통과하는 굴로써 적당한 슬랩길이 어우려져 최근 상당히 인기 있는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숨은벽암릉으로 가는 산행들머리는 밤골매표소, 효자비, 사기막매표소 등이 있으나 현재 사기막골

코스는 휴식년제로 묶여 있는 상태이다.



♣ 숨은벽 암릉

백운대에 올라서서 인수봉쪽을 바라보노라면 중간에 작은 봉우리가 하나 더 있다. 이 768.5m봉에서

북서쪽으로 거대한 성곽처럼 뻗은 바위능선을 숨은벽 능선이라고 한다.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숨어

있는 암벽이라 하여 숨은벽이라고 부르며, 그 위의 암릉도 자연스레 숨은벽암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예전에는 숨은벽 등반을 마친 암벽꾼들이나 오르던 이 암릉은 요즈음은 암릉종주꾼들이 적잖게

애용하는 대상지가 되었다.

인수봉 북서릉인 설교벽 암릉과 백운대 서릉인 염초봉 능선이 거대한 방벽을 치듯 하며 이룬 공간

한가운데로, 마치허공을 가로질러 걸쳐둔 구름다리 같은 느낌을 준다. 가벼운 말 한 마디도

이 암릉에서는 멋진 울림을 갖는다. 이런 공간미가 숨은벽 암릉의 매력이다. 암릉 자체도 짭짤하고

재미있어 근래엔 종주객들의 발길이 잦다. 다만 원효봉이나 만경대에 비해 길이가 다소 짧다.

숨은벽 암릉 접근 기점은 꼬리부분인 서쪽 고양시 효자동의 사기막골이다. 전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하차, 156번 버스나 34번 송추행 버스를 타고 가다가 사기막동 밤골 입구에서 내린다. 길을 주욱

따라 올라가면 사기막골매표소가 나온다. 이 매표소를 지나 오르노라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이중 오른쪽 길로 가면 영성기도원 건물이 나오는데, 그 앞을 가로질러 말라붙은 작은 계곡을 건너

지능선으로 붙는다. 왼쪽에서 간혹 군부대 장병들의 함성이 들려오기도 하는 지능선 길을 따라 줄곧

올라 1시간쯤 걸으면 누런 밧줄을 맨 곳을 지나 주능선 위의 550m봉 위에 올라서게 된다. 둥근 바위

옆으로는 널짝한 암반인 이곳에서 바라보는 숨은벽과 그 양쪽 인수봉, 백운대의 암릉이 길게 내리뻗은

장관이 기막히다.

둥그스름하고 긴 숨은벽 암릉을 향해 능선을 따라 걸어가면 입산통제 팻말이 서 있다. 이 팻말을 지나

고래등 같은 암부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암릉이 시작된다. 550m봉 정상 직전에서 만나는 슬랩은

머리위정도에 손을 벋어 잡을수 있는 볼트에 슬링이 걸려있다. 올라서기가 까다로와 밑에서 받쳐주어야

한다. 이 슬랩은 왼쪽 아래로 돌아갈 수 있다. 이 슬랩을 돌아서 다시 능선 위로 오르면 쉬기가 좋은

한편 숨은벽 능선이 한눈에 바라뵈는 평평한 암반지대가 나온다)을 지나 암부 끝에 서면 50m의

긴 슬랩(숨은벽에서 가장 긴 피치인 50m 슬랩)이 내려다뵌다. 중간에 볼트가 하나 박혀 있으므로

30m 자일이면 등반이 가능하다. 슬랩 위에는 돌출한 암각이 있으므로 여기에 확보한다.

50m 슬랩을 지나면 20m 길이의 슬랩과 크랙 루트가 나란히 뻗은 구간이 나온다. 이곳은 한가운데의

오목한 부분, 오른쪽의 둥근 크랙 두 군데로 오를 수 있으며 노련한 이들은 왼쪽의 둥근 부분을 따라

슬랩등반으로 오르기도 한다. 맨위쪽의 반(半)침니 등반이 힘들다. 때문에 왼쪽으로 주욱 뻗은 크랙을

따라 살살 걸어 넘어가기도 한다.

이곳 다음의 30m 슬랩이 숨은벽 암릉에서 최난관지대다. 양쪽이 급경사인 둥그스름한 암릉이다.

출발지점 5m 위의 소잔등 같은 곳을 왼발로 딛고 올라서야 하는데, 특히 이 지점에서 실수가 잦다.

또한 슬랩 맨 윗부분에서 가로로 난 크랙의 아래쪽 바위턱을 디디며 건너가 테라스로 올라서야 하는데,

아래쪽으로 공포감이 대단하고 발디딤도 신통치 않으므로 위험천만이다. 그러므로 경험자라 하더라도

위아래에서 자일 확보 후 안전벨트에 통과하는 방식으로라도 만약을 대비하는 것이 정석인 곳이다.

이 슬랩 맨 위의 테라스와 아래쪽 출발지점에는 과거 든든한 볼트가 박혀 있었는데, 공단이 휴식년제로

지정하며 누군가가 뽑아 버렸다. 그러므로 위 테라스의 바위틈에 프렌드를 걸고 확보하도록 한다.
바위 위 테라스에서 그 다음 지점으로 내려서기도 만만치 않다. 턱을 잡고 두 손으로 매달린 다음 발을

뻗으며 아래의 돌출한 바위 위로 내려서는 것이 요령이다. 이후는 길이 5m의 크랙이 기다리고 있다.

왼쪽으로 조금 기울어진 이 크랙은 초보자에겐 어려우므로 왼쪽의 암릉 모서리를 타고 넘는 것이 좋다.

크랙 위의 암봉에 올랐다가 그 바로 아래의 안부로 이어지는 약 3m 슬랩은 보기에 이미 매우 위험하다.

만만히 보고 내리닫다가 안부로 내려서지 못하고 오른쪽 절벽으로 추락한 사고가 여러 건 있었다.

그러므로 초보자는 위에서 반드시 확보를 보아주어야 한다. 안부로 내려선 뒤 왼쪽으로 돌아 잡목지대를

지나면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 봉우리인 768.5m봉이다. 이 봉을 넘자마자 오른쪽의 좁은 안부로 내려선

다음 백운대 동면벽 아래를 따라 주욱 가로질러 가면 위문이다. 이 위문에서 곧바로 만경대 암릉등반을

이어갈 수 있다. 혹은 동쪽 아래 백운산장 - 우이동, 아니면 그 반대쪽 산성 서문으로 내려갈 수 있다.

768.5m봉에 이어 곧장 백운대 정상으로 등반해 올라가기도 한다. 다만 중간에 까다로운 지점을

통과해야 한다. 768.5m봉 아래의 좁은 안부에서 숨은벽쪽(서쪽)으로 나서자마자 왼쪽의 바위굴

(호랑이굴)을 지난 후 자그마한 암봉 동쪽사면을 가로질러 백운대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데, 호랑이굴을

지난 다음 보이는 크랙과 가로지르기를 해야 하는 곳이 까다롭다. 백운대 정상 등정은 휴일에는 너무

복잡하여 위문까지 하산하는 데 적잖은 시간이 걸리므로 백운대 동벽 아래쪽 길로 우회하기를 권한다.

암벽 초보자가 2명 정도 포함된 4 - 5명의 일행이 효자동에서 출발할 경우 백운산장에 이르기까지

4 - 5시간이 소요된다. 이중 암릉 등반에만 2 - 3시간이 걸린다. 만약 오후 2시경 숨은벽 암릉이

끝났다면 만경대 암릉 종주까지 이어가도 좋다. 숨은벽 암릉도 바람 피할 데가 없이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름이라도 방풍방수재킷은 필수다.




☞ 사기막능선과 숨은벽

사기막능선은 효자리계곡과 밤골의 사이에 있는 능선이다.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있는 768.5봉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으로 숨은벽 암릉으로 가는 코스중 가장 경치가 좋고 산행하는 맛이 나는

길이지만 현재 휴식년제가 실시되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따라서 사기막능선의 상단 지역인 숨은벽

암릉도 당연히 휴식년제 구간이다. 하지만 밤골계곡에서 숨은벽암릉으로 오르는 코스는 묵시적으로

개방되어 있는 상태이다. 사기막능선은 전체적으로 세 구간으로 분리할 수 있다. 매표소에서 550

직전에 있는 전망대바위쉼터(이정표는 없지만 누구나 전망대라고 공감할 수 있는 너럭바위지대)까지는

누구나 갈 수 있는 평범한 흙길, 전망대에서 50m 대슬랩지대 전까지는 아기자기한 암릉길, 물론

이 길도 일반 등산객이 갈 수 있다. 마지막은 슬랩지대가 연이어지는 암릉길, 이 길은 릿찌를 필요로

하는 구간으로 일반인들이 가기 힘든 길이다. 일반적으로 전망바위 쉼터에서 정상까지를 숨은벽

암릉이라 부른다. 그래서 일반 등산객들은 마지막 부분만 우회를 한다. 50m 대슬랩 직전에서 우측

숨은벽계곡(밤골상류)으로  내려가 다시 약26분 오르면 백운대와 768.5봉 사이의 좁은 V자 안부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안부에서는 백운대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위문으로 갈 수 있고, 호랑이굴을 지나

막바로 백운대로 오를 수 있다. 왼쪽 인수봉과 오른쪽 백운대 사이에 그 너머에서는 볼 수 없는 칼날

같은 봉우리가 하나 더 나타나는데  그것이 '숨은벽'(정상 768m)이다. 지금도 공식 지도에는 '무명'

이다. 서울 도심쪽뿐 아니라 북한산의 동··서쪽에서 보이지 않게 숨어 있는 봉우리라 해서 '숨은벽'

이라 이름을 붙였을 것이다. '()'이 아니라 '()'이라 이름 붙은 것도 까닭이 있다. 대개

봉우리 이름은 그 유래나 연원을 정확히 모르지만, 숨은벽은 그곳의 코스를 개척한 사람들이 지었다.

옛 자료나 신문을 찾아봐도 '숨은벽'이란 이름은 아예 없다. 과거 삼각산 하면 '바위꾼'(클라이머)'

들은 인수봉을, '뚜벅이(하이커)'들은 백운대를 최고로 쳤지 그 사이 무명의 봉우리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1973년 고려대OB산악회의 백경호씨를 비롯한 동료들이 한달여에 걸쳐 이 봉우리의

루트를 처음 개척하고 이름을 숨은벽으로 붙였다. 루트를 찾은 뒤 몹시 기뻤는지, 백씨가 노래까지

지었으니 그 노래가 지금도 산악인들 사이에 애송되는 '숨은벽 찬가'.


'바위야 기다려라 나의 손길을/ 영원히 변치 않을 산사람 혼을

울리는 메아리에 정을 엮어서/ 젊음을 노래하세 숨은벽에서...'

''이 아니라 ''이라 한 것은 처음 루트를 개척한 이들이 암벽(岩壁)을 타는 클라이머였기 때문이다.

걸어서 오를 수 있었다면 진즉에 '숨은봉'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생겼을 터다. 근래에는 이곳이

등산학교들의 리지교육 코스로 흔히 이용되고 찾는 사람도 하도 많다보니 숨은벽이 아니라

'들킨벽'이란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숨은벽에서 흘러내려 효자동과 사기막골로 떨어지는 능선이

숨은벽능선이다. 인수봉(810m)이나 백운대(837m)도 뒤태는 분위기가 다르고 이름도 달리 불린다.

백운대 쪽에서 인수봉은 대포알을 세워놓은 듯 깔끔하지만 뒤에서 보면 용의 등처럼 울통불퉁한

암릉으로, 이를 '설교벽(雪郊壁)'이라 부른다. 북향이어서 눈이 가장 먼저 쌓이고 가장 늦게 녹아

'눈 쌓인 성 밖의 벽'이란 의미다. 위압감을 주는 백운대도 뒤에서는 녹록해 보이는데아래로

연결된 능선이 이름도 예쁜 '파랑새능선'이다.



숨은벽 능선 소개

숨은벽 암릉은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위치한 작은 암봉인 768.5봉에서 북서쪽 사기막골로 뻗어내린

능선으로 밤골과 시기막골 사이의 능선이다.

숨은벽암릉은 백운대에서 뻗어내려간 원효능선과 인수봉에서 뻗어내린 설교암릉의 거대한 절벽 사이에

원추형의 바위가 하늘을 향해 포를 쏘듯이 세워져 있는 암릉으로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깊은 협곡을

만들고 있다. 마치 허공에 떠있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되는 암릉이다.  효자동 방향에서 보았다면

숨은벽이 아니라 아마 하늘벽 또는 허공벽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형상이

성벽을 쌓아 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암릉이다.

전체적으로 사기막능선이라 불리고 있으나 마지막 암릉이 발달된 구간은 숨은벽암릉으로 흔히 부른다.

능선은 크게 세 구간으로 분리되며 첫 번째 구간은 전형적인 육산의 형태로 사기막골에서

전망대바위까지 이어진다. 두 번째 구간은 전망대바위에서 대슬랩 직전까지의 암릉구간으로

일반인들로 산행이 가능한 구간이다. 세 번째 구간은 대슬랩부터 숨은벽 정상인 768.5봉까지는

전문적으로 암릉을 경험한 등산인이 다닐 수 있는 구간이다.

숨은벽이란 명칭은 1970년 봄 고려대산악회 OB 백경호씨가 활동하던 M.R.S.산악회에서

7개의 코스를 개척하고 숨은벽이라 명명을 하였다. 숨은벽이라 불리게 된 것은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자리잡아 앞쪽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숨어있는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정상인

백운대뿐만 아니라 숨은벽 암릉의 최고봉인 768.5봉에서도 잘 보이질 않는다. 오직 효자동이나

사기막 방향에서만 제대로 볼 수 있는 암릉이다.

하지만 이것 또한 앞과 뒤의 고정관념, 즉 군사지역으로 묶여있는 사기막 방향은 등산인들이

접근할 수 없어 항상 뒤쪽이라는 생각을 하여 왔기 때문에 숨은벽이라 불린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숨은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지점은 암릉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에 위치한 전망대바위....
주위가 탁 트인 너른 암반은 적당히 나무들도 있어 쉬어가기도 좋고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전망은 가히 장관이다. 이 지점에서 보면 숨은벽암릉은 영락없이 하늘을 향해 솟구친 긴사다리이다.

마치 허공에 다리를 놓은 듯 좌우폭이 좁은 암벽은 좌우에 낭떠러지를 동반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숨은벽 좌우로는 인수봉과 백운대이 숨은벽과 어우러져 절묘한 삼각구도를 그리고,

인수봉 암릉인 설교릉과 백운대의 암릉 또한 가파르게 밑으로 흘러내리며 숨은벽과 협곡을 만들고

있으며, 아마도 삼각산(북한산) 지역 중 가장 아름다운 곳'중 한군데로 꼽힘에 전혀 손색이 없는곳이다.



북한산 숨은벽 능선

인수봉에서 북쪽으로 댕기를 따아내린 듯 뻗어 내린 우람한 암릉의 설교벽암릉과 백운대에서

북서쪽으로 염초봉, 원효봉을 향해 뻗어 내린 원효능선사이로 뻗어내린 능선이 숨은벽능선이다.

사기막능선이라 한다고도 한다. 양 능선사이를 허전함을 채우려고 뻗어 내린 능선같다.

숨은벽능선의 송곳처럼 뾰족한 정상부가 숨은벽암릉이다. 능선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숨어 있기 때문에 숨은벽이라 한다고 한다.숨은벽능선 산행은 북한산을 숨겨진 뒷문으로

들어가 앞문으로 나오는 기분이 든다. 숨은벽능선 산행은 밤골매표소에서 숨은벽능선을 타고

오르다가 숨은벽 바로 아래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서 계곡을 타고 인수봉과 백운대사이

능선으로 올라선다. 북한산 정상부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린 장쾌하고 우람한 암릉의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가을이면 우람한 암릉과 어우러진 단풍이 아름다워 북한산 단풍산행명소

코스이기도 하다.왼쪽 인수봉과 오른쪽 백운대 사이에 그 너머에서는 볼 수 없는 칼날 같은

봉우리가 하나 더 나타나는데 그것이 '숨은벽'(정상 768m)이다.


지금도 공식 지도에는 '무명'이다. 서울 도심쪽뿐 아니라 북한산의 동·남·서쪽에서 보이지 않게

숨어 있는 봉우리라 해서 '숨은벽'이라 이름을 붙였을 것이다.


'()'이 아니라 '()'이라 이름 붙은 것도 까닭이 있다.
대개 봉우리 이름은 그 유래나 연원을 정확히 모르지만, 숨은벽은 그곳의 코스를 개척한 사람들이

지었다. 옛 자료나 신문을 찾아봐도 '숨은벽'이란 이름은 아예 없다. 과거 삼각산 하면 '바위꾼'

(클라이머)'들은 인수봉을, '뚜벅이(하이커)'들은 백운대를 최고로 쳤지 그 사이 무명의

봉우리에는 관심이 없었다.그러다가 1973년 고려대OB산악회의 백경호씨를 비롯한 동료들이

한달여에 걸쳐 이 봉우리의 루트를 처음 개척하고 이름을 숨은벽으로 붙였다.


루트를 찾은 뒤 몹시 기뻤는지, 백씨가 노래까지 지었으니 그 노래가 지금도 산악인들 사이에

애송되는 '숨은벽 찬가'.


'바위야 기다려라 나의 손길을 / 영원히 변치 않을 산사람 혼을


울리는 메아리에 정을 엮어서  / 젊음을 노래하세 숨은벽에서.'


''이 아니라 ''이라 한 것은 처음 루트를 개척한 이들이 암벽(岩壁)을 타는 클라이머였기

때문이다. 걸어서 오를 수 있었다면 진즉에 '숨은봉'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생겼을 터다.


근래에는 이곳이 등산학교들의 리지교육 코스로 흔히 이용되고 찾는 사람도 하도 많다보니

숨은벽이 아니라 '들킨벽'이란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숨은벽에서 흘러내려 효자동과 사기막골로 떨어지는 능선이 숨은벽능선이다.
인수봉(810m)이나 백운대(837m)도 뒤태는 분위기가 다르고 이름도 달리 불린다.

백운대 쪽에서 인수봉은 대포알을 세워놓은 듯 깔끔하지만 뒤에서 보면 용의 등처럼 울통불퉁한

암릉으로, 이를 '설교벽(雪郊壁)'이라 부른다. 북향이어서 눈이 가장 먼저 쌓이고 가장 늦게 녹아

'눈 쌓인 성 밖의 벽'이란 의미다위압감을 주는 백운대도 뒤에서는 녹록해 보이는데, 죽 아래로

연결된 능선이 이름도 예쁜 '파랑새능선'이다.


북한산 숨은벽 등산

북한산은 서울 근교의 산 중에서 가장 높고 산세가 웅장하며, 주봉인 백운봉은 해발 837m이고,

그 외 40여개의 봉우리가 있다. 북한산은 서울의 옛 이름인 한산(漢山)의 북쪽에 위치한 산에서

유래하였다. 주봉인 백운대에 올라서면 도봉산과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백운대 북쪽에

위치한 인수봉은 암벽 등반 코스로 유명하다. 또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는 삼각산(三角山)이라

불렀으며, 삼각산은 주봉인 백운대(837m)를 중심으로 인수봉(811m), 만경대(787m)의 3봉이

삼각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유래한 이름이다. 무학대사가 삼각산에 올라 내려다보고 조선의 도읍지를

정했다고 한다. 북한산의 비봉 정상에는 진흥왕순수비가 세워져 있다. 북한산은 수도 한양의 천혜의

방어막이었으며, 조선 숙종 1711년에는 북한산성(北漢山城)을 축조하였다. 북한산은 서울에 접해

있는 산중에 최고로 북한산 등산의 백미는 백운대이다. 또한 북한산은 기암기봉과 더불어 골짜기 마다

빼어난 풍경의 계곡이 있다.

북한산 추천 등산코스는 사기막골-숨은벽-백운대-도선사로 소요시간은 5시간 걸린다.

☞ 추천코스 : 사기막골-숨은벽-백운대-도선사


숨은벽능선

왼쪽 인수봉과 오른쪽 백운대 사이에 그 너머에서는 볼 수 없는 칼날 같은 봉우리가 하나 더

나타나는데 그것이 '숨은벽'(정상 768m)이다. 지금도 공식 지도에는 '무명'이다.

서울 도심쪽뿐 아니라 북한산의 동·남·서쪽에서 보이지 않게 숨어 있는 봉우리라 해서

 '숨은벽'이라 이름을 붙였을 것이다. '봉(峰)'이 아니라 '벽(壁)'이라 이름 붙은 것도 까닭이 있다.

대개 봉우리 이름은 그 유래나 연원을 정확히 모르지만, 숨은벽은 그곳의 코스를 개척한 사람들이

지었다. 옛 자료나 신문을 찾아봐도 '숨은벽'이란 이름은 아예 없다. 과거 삼각산 하면 '바위꾼'

(클라이머)'들은 인수봉을, '뚜벅이(하이커)'들은 백운대를 최고로 쳤지 그 사이 무명의 봉우리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1973년 고려대OB산악회의 백경호씨를 비롯한 동료들이 한달여에 걸쳐

이 봉우리의 루트를 처음 개척하고 이름을 숨은벽으로 붙였다. 루트를 찾은 뒤 몹시 기뻤는지,

백씨가 노래까지 지었으니 그 노래가 지금도 산악인들 사이에 애송되는 '숨은벽 찬가'다.

'바위야 기다려라 나의 손길을/

영원히 변치 않을 산사람 혼을/

울리는 메아리에 정을 엮어서/

젊음을 노래하세 숨은벽에서.'

'봉'이 아니라 '벽'이라 한 것은 처음 루트를 개척한 이들이 암벽(岩壁)을 타는 클라이머였기 때문이다.

걸어서 오를 수 있었다면 진즉에 '숨은봉'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생겼을 터다. 근래에는 이곳이

등산학교들의 리지교육 코스로 흔히 이용되고 찾는 사람도 하도 많다보니 숨은벽이 아니라 '들킨벽'이란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숨은벽에서 흘러내려 효자동과 사기막골로 떨어지는 능선이 숨은벽능선이다.

인수봉(810m)이나 백운대(837m)도 뒤태는 분위기가 다르고 이름도 달리 불린다. 백운대 쪽에서

인수봉은 대포알을 세워놓은 듯 깔끔하지만 뒤에서 보면 용의 등처럼 울통불퉁한 암릉으로,

이를 '설교벽(雪郊壁)'이라 부른다. 북향이어서 눈이 가장 먼저 쌓이고 가장 늦게 녹아 '눈 쌓인

성 밖의 벽'이란 의미다. 위압감을 주는 백운대도 뒤에서는 녹록해 보이는데, 죽 아래로 연결된 능선이

이름도 예쁜 '파랑새능선'이다.


★ 숨은벽능선

북한산 국립공원은 우선 크게 북한산(삼각산)과 도봉산으로 2개의 산군으로 이루어진다.

 그중에 북한산은 도봉산(740m)보다 100m가량 더 높은 836m의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양쪽 산 모두 암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도권 시민들로 부터 가장많은 인기를 누리는 산중에 하나요 명산중에 명산으로 등재되어 있는산이다.

북한산은 많은 능선을 거느리고 있는데,  동쪽에(진달래능선) 서쪽에(응봉능선, 의상능선, 원효봉능선)

남쪽에(비봉능선, 비봉능선, 탕춘대능선, 사자능선, 형제능선 대성능선, 칼바위능선)

북쪽에(우이능선, 상장능선, 숨은벽능선)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중에 "숨은벽능선"은

            말 그대로 북한산의 웅장한 지세에 눌려 북한산 정상기준 북쪽의 한쪽 귀퉁이 안부에

숨어있는 암벽능선을 일컷는다.

그래서 이러한 숨은벽능선은북한산 일대외에는 오르는 내내 조망이 없고,

후미진 곳이어서 다른코스보다 인기가 떨어지지만 북한산 내면에 숨어있는 진주를 건진것 처럼

 그 속살같은 내면을 들여다 볼수 있어 북한산의 정밀 탐방에 빼놓을 수 없는

아주 재미있는 코스가 바로 이런 "숨은벽 능선"이 아닐까 싶다.

 다른구간보다는조금은 한산하고, 일부 난코스가 있슴으로 주의가 요망되는 그런 코스이고,

대체적으로 숨은 폭포와 계곡과 암벽을 거슬러 올라가는 묘미도 맛보는 아기자기한 코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