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과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조령산을 다녀와서.....
일시: 2016년 9월 25일(넷째주 일요일) 날씨: 대체로 흐림
산행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과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조령산(鳥嶺山, 해발 1017m).
산행코스: 이화령(휴게소)☞ 갈림길☞ 조령샘☞ 조령산 정상☞ 로프구간☞ 절골 삼거리☞ 신선암봉(갈림길)
☞ 절골, 한섬지기 갈림길 ☞ 청암사☞ 갈림길☞ 송어양식장 가든☞ 신풍리 주차장(조령휴게소, 매점)
산행시간: 4시간30분(로프구간 정체시간, 알탕시간, 중식시간 포함)
조령산(鳥嶺山).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과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017m.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는 신선봉(967m)·주흘산(1,106m) 등이 있다. 조령산과
신선봉의 안부에 해당하는 조령은 문경새재·새재라고도 부른다. 남쪽과 북쪽 산록에 있는 이화령(548m)
·소조령을 비롯하여 유명한 고개가 많다.
특히 문경새재라는 이름은 과거부터 영남사람들이 이 고개를 넘어 서울로 가는 주요관문이 되었던 것에서
비롯된다. 동쪽에 조령천을 따라 조령 제1·2·3 관문이 있다. 또한 이곳에 박달나무가 많아 박달재라고도
불렀으며, 이곳 박달나무로 만든 홍두깨가 전국으로 판매되었다고 한다. 산정부는 평탄하나, 사방이 비교적
급경사이다. 특히 조령산을 중심으로 북쪽은 월악산·문수봉·소백산 등으로 이어지는 고봉이 연속되며, 남쪽은
속리산으로 이어져 차츰 낮아진다. 동서사면에는 조령천·쌍천의 지류가 각각 발원한다. 이화령-능선안부
-샘터-정상-안부-신풍리, 정상-안부-한섬지기-수옥정폭포로 이어지는 등산 코스가 있다. 조령산을 중앙에
두고 도로가 둘러 나 있다.
☞ 높이 1,017m. 소백산맥 줄기에 있는 산으로, 산맥의 시발점인 태백산부터 소백산·문수봉·월악산을 지나
조령산에 이르는 구간은 고봉이 연속되나 조령산을 지나면서 산들이 차차 낮아져 속리산에 이른다.
조령은 높이 642m로서 조령산의 안부(鞍部)이며 산정에서 북쪽으로 약 4㎞ 지점에 있다. 옛날에는 서울에서
영남지방에 이르는 가장 중요한 관문이며 ‘문경새재’ 또는 ‘새재’라고 불리었다. 또, 산 남쪽의 낮은 능선에는
이화령(梨花嶺)이 있는데, 현재 국도가 통과하여 문경과 연결되고 있다. 산릉은 남북으로 뻗고 있으며, 동쪽
산곡에는 조령천을 따라 영남로의 옛길에 조령 제1·2·3관문이 있으며, 험준하고 수려한 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에는 1708년(숙종 34)에 길이 6척, 너비 4척, 두께 2척 되는 돌로 둘레 18,509보의 산성을 쌓았는데 현재
200m 가량 남아 있다. 수안보온천·월악산국립공원과 근접하고, 조령관문을 비롯한 많은 사적지가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 조령산(鳥嶺山ㆍ1,025mㆍ괴산군 연풍면 신풍리)
조령산은 나는 새도 쉬어 넘는다는 험준한 새재를 품에 안고 있는 백두대간의산으로 충청북도
괴산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의 경계를 이루면서 이화령(523m)을 연결하며 크고 높은 능선들이 줄기를
이루고 있어 가히 첩첩산중이라 할 수 있다.
일찍이 신라가 북쪽에 계립령과 산 아래 조령고개를 열어 고구려와 물물교환 등 상업교류로서의
역할과 국경 분쟁시 주요 통행로로서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고려를 세운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이 조령산을 사이에 두고 큰 싸움을 했다는 기록도 있다. 문경 쪽 제1관문 근처에서부터
협곡의 양안은 층암절벽으로 나는 새가 아니고서는 넘기 어려움에 이것을 가로막아 성채를 쌓아
천혜의 요새를 만들었으니 일부가 당관이면 만부가 범하지 못한다는 말이 실감 난다.
조령산 등산은 이화령 고개에서 산행을 시작, 정상에 오른 후 하산은 서북쪽 절골을 경유해 내려
오거나 산행에 자신이 있을 경우 삼관문까지 종주하는 코스가 있다. 이화령휴게소는 해발 523m의
높이에 있으므로 이곳에서부터의 시작이 순조롭다. 이화령휴게소에서 차를 주차시킨 후 북쪽으로
경북 관광안내지도가 세워져 있는 곳으로 진입하여 산허리를 타고 40분쯤 따라가면 주능선의 안부에
있는 헬기장에 도착한다. 헬기장에서의 조망은 충북 연풍면과 경북쪽의 탁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헬기장을 뒤로하고 소나무 터널을 지나 20분정도 더 오르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왼쪽으로
약 100m쯤에 조령샘이 흐르고 있고 주위에는 갈대가 무성이 자라고 있다.
조령샘은 시골의 아낙네처럼 조심스레 생겨져 있으며 이 부근 일대는 무수히 자란 갈대와 억새풀이
뒤덮혀 있어 장관이다. 억새풀사이로 나가면 잣나무가 빽빽한 숲길을 지나 참나무 숲길로 들면서
약20분만에 전망이 확 트이면서 1017봉의 헬기장이 눈에 들어온다.
동쪽으로 주흘산(1,106m)의 전경이 멋지게 펼쳐지며 조령관문으로 들어가는 차도가 계곡 아래로
내려다보이고 남으로 건너편에 백화산(1,063m)의 육중한 모습도 보인다. 여기서 약간 내려가는듯
하다가 5분쯤 올라가면 정상이다.
정상은 조령산이라는 표석이 있어 쉽게 알 수 있는데 주변에 커다란 나무들이 있어 전망은 그리 좋지
않다. 서쪽 아래로는 신풍리와 원풍리 일대가 보이고 북쪽으로는 월악산(1,097m)이 아득히 보이는
앞부분이 멋지다. 정상이 지도상 높이는 1,025미터이고 헬기장의 높이가 1,017미터로 표기되어 있다.
하산길은 정상에서 북쪽으로 약 5분정도 내려가면 안내 표지판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신풍리와
삼관문을 알려주고 있어 쉽게 등산로를 알 수 있다.
이곳을 지나면서 부터는 곳곳에 세미클라이밍 지대와 급경사지대가 있어 매우 조심스러운 산행이
시작된다. 이화령에서 정상까지의 산행이 쉽고 편한 코스라면, 거칠고 험한 남성적 코스는 바로
정상 아래부터의 코스이다. 정상에서 약 30분 정도를 가면 두 번째 이정표를 만날 수 있고, 다시
20분정도 더 가면 세 번째 이정표를 만난다.
이곳을 지나면 정면으로 암릉지대가 눈앞에 펼쳐진다. 칼날능선과 암봉을 지날 때는 바로 발밑으로
천혜의 절벽이 있어 아찔하나 이러한 스릴을 맛보면서 몇 곳의 급경사와 절벽길을 지나면 813봉에 닿게
된다. 잠시 쉬노라면 주변에 군데군데 피어있는 철쭉, 진달래 등이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진다.
마지막 봉우리를 지나면 삼관문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이고 이곳을 지나 약 30분정도 내려가면 성곽이
눈에 들어온다. 성곽을 따라 100m쯤 가면 조령산 자연휴양림으로 연결되어 등산을 미치게 된다.
이곳에서는 삼관문이 웅장한 모습을 간직한 채 오랜 역사를 지키고 있는데 등산을 마치고 이곳을
구경해도 좋을 듯하다.
정상에서 하산길은 북쪽능선을 타면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신풍리 하산로를 택할 경우 절골, 신풍마을로
하산할 수 있다. 상암사 하산길을 따라 내려갈 경우 주능선이 약간 왼쪽으로 휘어져 나가게 되는데
내리막 길에 나무계단을 설치해 어렵지 않게 내려올 수 있다.
상암사에서 20분정도 하산하면 계곡의 합수지점 북쪽으로 거대한 암벽이 나타나는데 그 길이가 400m,
높이가 200m로 등반인들의 암벽훈련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곳을 지나면 점점 길도 넓어지고 계곡도
크게 열리면서 다시 40분쯤 내려가면 민가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신풍리 절골 마을이다.
♧ 조령산(鳥嶺山, 해발 1026m)
조령산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을 나누는 백두대간 마루능선을 이루는 산이다.
하늘을 나는 새도 넘기 힘들다하여 조령산이라고 하였던가. (※ 조령산이란 산 이름을 낳게한 조령(鳥嶺)은
와전된 이름이다. 동국여지승람 문경현 산천조에 조령은 속칭 초재(草岾)라 기록되어 있다. 초(草)는 억새
등을 말하는 '새'이고 재(岾)는 우리가 만든 한자로서 음은 '재' 또는 '점'으로 초재는 '새재'이고, 우리말인
억새가 새가 날아다니는 새로 변해 조령이 되었다.)
조령산은 충북 쪽으로 암벽이 발달하였고 경북쪽은 주흘산과 마주하며 그 사이에 문경 제1, 제2, 제3관문을
만들어 놓았다. 이화령(3번 국도)에서 제3관문까지 능선길은 암벽이 있어 등산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주위에는 신선봉과 마패봉이 있어 비경을 이루며 조령산 자연휴양림도 조성되어 있다. 산세가 웅장하고
해발도 높지만 고도 529m의 이화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므로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여러 등산 코스 중
안전하게 그 진수를 즐기려면 이화령- 조령샘 -정상 - 깃대봉삼거리 - 제3관문 코스가 좋다. 정상에서
동쪽으로는 주흘산이, 남쪽으로는 백화산과 이화령 고갯길이, 북으로는 신선봉과 부봉 사이로 월악산이 보인다.
▶ 이화령 - 정상 - 신선암 - 한섬지기계곡
조령산(1,017m)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경북 문경군 문경읍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는
예부터 이름난 고개가 많다. 5만분의 1 지형도를 훑어보면 지형도에 기록된 고개만 해도 1천개가 넘는다.
우리나라 산세는 동쪽 태백산맥을 등뼈로 하고 여러 산줄기가 서쪽으로 뻗어서 남과 북이 통하려면 험준한
고갯길을 넘어야 했다. 그중 경북 문경에서 충청북도 충주(또는 한양)로 넘어가는 문경새재는 너무나 유명하다.
그러나 문경새재보다 먼저 뚫린 고개는 문경새재 동북쪽의 계립령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계립령은 신라
아달라 이사금 3년4월에 개통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계립령은 지금의 미륵리로 넘어가는 지릅재와
미륵리에서 문경으로 넘어가는 하늘재를 합쳐서 계립령길이라 했다. 조령산을 중심으로 북쪽에 위치한
고개가 조령이라 부르는 새재이고 남쪽의 이화령은 일제때 새로 닦은 길이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이화령을
문경새재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화령(梨花嶺)도 일제때 일본인들이 지형도를 만들면서 한문을
잘못 사용했다. 본래의 이화령은 한문으로는 "伊火嶺" 이다. 새재에는 본래 관문이 없었으나 임진왜란때
명나라 장수들의 제의에 따라 선조와 영의정 유성룡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선조26년(1593년)에 새재
세군데에 관문을 쌓자는 안이 나왔고, 새재의 지세에 밝은 충주출신 수문장 신충원이 관문을 쌓게 되었다.
오늘의 새재는 1974년부터 3년에 걸쳐 제1관문, 제2관문, 제3관문에 누각을 올리는 등 옛모습대로 복원했고,
10km의 오솔길을 확장하여 공원화했다. 새재에서는 광해군5년(1613년) 4월에 상인이 도적에게 은 수백냥을
탈취당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도적이 많이 출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튼 옛날이나 지금이나
새재를 넘으려면 옛날에는 도적에게, 지금은 공원관리사무소에 돈을 바쳐야 고개를 통과할 수 있다.
조령산 등산은 이화령을 출발점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체로 조령산 등산을 할 경우 이화령에 사람들을
내려 놓고 그리고 버스를 다시 되돌려 절골 입구 신풍마을 조령휴게소 주차장에서 조령산을 넘어오는
등산인들을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백산의 등허리인 이화령을 뒤로하고 북쪽으로 뚜렷한 산길을
따라 1시간 가량 올라가면 동쪽 조령제1관문으로 뻗어내린 능선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를 밟게 된다.
이 삼거리에서 대개 휴식을 취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쉬는 것보다는 불과 3 - 4분 거리인 억새밭까지 더
올라가는 것이 좋다. 삼거리에서 조금 더 올라간 억새밭 한가운데에 샘터가 있다. 조령샘을 뒤로하면 키를
넘는 억새밭을 지나 어둠침침한 잣나무밭 속으로 들어서게 된다. 급경사를 이뤄 다소 힘이 드는 잣나무밭
수림속을 뚫고 10분 거리에 이르면 100여평쯤 되는 헬기장이 나타난다. 헬기장에서 북쪽 정상을 바라보며
7 - 8분 가량 올라가면 '백두대간 조령산'이라 음각된 돌비석이 반기는 정상이다.정상에서 북으로는
톱날인듯 날카로운 조령산 주능선 너머로 신선봉 마패봉 그리고 멀리 월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쪽
방향에서 시계바늘 방향으로는 부봉 월항삼봉 만수산 포암산 등이 그림인듯 펼쳐져 보이고, 동으로는 마치
초가지붕처럼 보이는 주흘산이 손에 잡힐듯 시야에 와닿는다. 주흘산 아래로는 상초리에서 혜국사로
이어지는 새로 닦은 차도와 함께 제1관문에서 제3관문으로 이어지는 문경새재길이 실낱처럼 내려다 보인다.
정상에서의 하산길은 북쪽 능선길로 40분이 소요되는 안부 갈림길에 이른 후 서쪽 아래 신선암을 바라보며
절골로 내려서면 된다. 그러나 절골 하산로는 등산이들의 발길이 너무 잦아 신선함이 다소 퇴색된 것이 흠이다.
이 때문에 절골로 내려서는 안부에서 북으로 1km 거리인 신선암 동쪽의 아름다운 암봉을 넘어 새로운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서 서북쪽으로 패어내린 한섬지기계곡길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한섬지기계곡길은
아직 태고적 자연미가 살아 있는데다 마치 초록빛 융단을 깐 듯한 산죽군락과 맑은 계류가 은빛 구슬을
쏟아내리는 널찍한 반석지대가 나타나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조선 숙종 45년 6월 실록 기사에 새재의 수목이 무성해서 관의 제목으로 쓰기 위한 밀벌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 조령산 일원의 울창한 수림을 알 수 있는데, 바로 한섬지기계곡 수림 속을 걷다보면
수백년 전 세월로 거슬러 올라간 신비감에 도취되게 된다. 그만큼 한섬지기계곡은 수림이 빽빽하기 이를데
없다. 이화령을 출발, 정상과 신선암 동쪽 암봉을 넘어 한섬지기계곡으로 내려서는 총 산행거리는 약 10km로,
산행시간은 4시 간30분에서 5시간이 소요된다.
○ 이화령 - 조령샘 - 헬기장-정상 - 946 - 갈림길 - 마당바위(5시간 소요)
○ 이화령 - 조령샘 - 헬기장 - 정상 - 한섬지기계곡 (약 10km 5시간)
○ 이화령 - 조령샘 - 헬기장-정상 - 깃대봉삼거리 - 조령 제3관문(7시간소요)
ㅇ1코스
이화령 - 조령산 정상 - 절골삼거리 - 절골 - 신풍리주차장 : 9km,4시간
ㅇ2코스
이화령 - 조령산 정상 - 신선암봉 - 절골 - 신풍리주차장 : 5시간
ㅇ3코스
이화령 - 조령산 정상 - 신선암봉 -조령3관문 : 6시간
ㅇ4코스
신풍리주차장- 절골-촛대바위삼거리-촛대바위능선-조령산 정상- 신선암봉 - 절골 - 신풍리주차장 : 6시간
ㅇ5코스
이화령 - 조령산 정상 - 신선암봉 - 절골삼거리-삼거리 - 새재계곡 마당바위: 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