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0년 8월 1일(첫번주 토요일) 날씨: 대체로 맑음(습도 많은 날씨)
산행지: 황령산(荒嶺山) 둘레길
산행코스: 대연동 sk뷰 아파트 입구 ~ 부산혜남학교 ~ 갈미봉 ~ 바람고개 ~ 편백숲길
~ 안창약수터 ~ 금련산 청소년수련원 ~ 지하철 2호선 광안역
산행시간: 2시간, 약 6km(휴식시간 포함)
금련산(金蓮山)
금련산(金蓮山)은 북으로는 연제구, 서로는 부산진구, 동으로는 수영구, 남으로는 황령산과 몸을
같이한 산(해발 415m)으로 배산(盃山)을 마주하는 산이다. 부산의 세 갈래 산맥중 하나를 이루는
금련산맥의 중심이 되는 산으로 수영강으로 단층곡이 크게 나 있으나 장산과 이어진 산줄기이다.
금련산의 유래로는 산이 연꽃 모양을 해서 금련산이라 했다는 설도 있고, 부처님 앞에 공양을
올릴 때의 황금색 금련화(金蓮花)로 말미암아 금련산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금련화로 인한
금련산이라면 마하사와 연관이 있는 말로 여겨진다. 문헌기록인『동래부지1740)』산천조에서는
금련산을 "동래부 남쪽 5리에 있다. 산아래 수영이 있다"고 했을 정도다. 연산동의 동명 이름도
금련산으로 인하여 생겨난 이름이다.
금련산 정상은 부산시 남구,수영구,연제구 경계에 위치한 높이 415m의 산으로서 정상은
출입금지구역이다. 북쪽 우회로에 정상석이 있는데 바위 경사면에 정상석(태극기, 금련산 415m,
부산개미산악회 2000.12)을 붙여놨는데 반쯤 깨져서 금이 갔으며, 벤취 1개가 있는 삼거리.
한편, 금련산은 서쪽 방향, 정상의 9부능선으로 포장도로가 지나가서 황령산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헬기장과 체력단련장이 있다.
황령산(荒嶺山)
부산광역시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부산진구, 남구, 수영구, 연제구를 접하고있는 산이다.
황령산은 동래가 신라에 정복되기 이전에 동래지방에 있었던 거칠산국에서 온 산 이름으로
보고 있다. 거칠산국에 있는 산이라서 “거칠뫼”라 했던 것이 한자화 하는 과정에서 “황(荒)”,
고개 “령(嶺)”의 황령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정상에 “봉수대”와 산기슭에 천연기념물인
“구상반려암”이 있다. 대부분 안산암질로 구성되어 있는 해발 427.9m의 산으로 산정이 비교적
평탄하며 곳에 따라 소규모의 성채경관을 나타내는 기반암이 노출된다. 북동쪽으로 금련산이
연결 되어 있다. 또한 부산 남동쪽 해변가에 솟아 있어 동해 바 다와 남해 바다를 두루 살펴 볼
수가 있다. 남쪽을 내려다 보면 부산항과 남해바다가 영도와 함께 펼쳐지고 동쪽을 바라보면
수영만과 동해바다가 넘실 거린다. 황령산과 금련 산은 산역이 그리 넓지않아 2~3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인근주민들의 조기등산지로, 아베크족의 데이트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황령산 정상은 부산시 부산진구와 남구 경계에 위치한 높이 427.6m의 산으로 정상인 봉수대에는
삼각점(부산 422 2007재설)과 삼각점 안내문이 있으며, 봉수대 구덩이와 사각형 봉수대가 각각
5개씩 나란히 배열되어 있으며, 아래쪽으로 황령산 봉수대 안내문, 황령산봉수대 표시석,
산불감시초소, 벤취등 쉼터가 조성되어 있는데 봉수대에서는 사방으로 시야가 확보되어 있다.
한편, 동쪽 금련산 방향으로 중계탑과 중계기지를 지나면 암릉지대가 있는데 바위 벽면에
조그만 정상석이 붙어 있는데 정상석 윗면에는 태극기가 그려져 있으며, 황령산 427m,
옆면에는 부산 개미산악회, 2000.12월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사자봉
지명유래는 알수없음.
사자봉은 부산시 부산진구와 남구 경계에 위치한 높이 400m의 암봉으로서 암봉위에 정상석
(사자봉 해발 400m, 2000년7월30일세움, 금련암신도회일동)이 있는데 바로 옆 바위에는
사자봉이라고 페인트로 표시해 놓았다. 한편, 사자봉은 암봉으로 사방의 시야가 확보되어 있다.
갈미봉
지명유래는 알수없음.
갈미봉은 부산시 남구에 위치한 높이 270m의 봉우리로서 정상에는 삼각점이 2개 있는데 둘다
표시가 없는 삼각점이다. 또한 돌무더기와 참호 1개가 있으며, 남쪽으로 봉분1기가 자리잡고
있는데 남쪽 방향으로 나뭇가지에 가리기는 하지만 조망권이 확보된 봉우리이다. 한편, 황령산과
사자봉, 갈미봉은 능선으로 서로 연결되고 있다.
황령산(荒嶺山)
높이 428m.우리나라 동남단에 위치한 부산은 태백산맥이 여러 갈래로 나누어져 남해에
침수(沈水)된 해안이다. 그 한 갈래가 수영만과 부산만 사이의 산지로서 서쪽은 이른바
동래단층선(東萊斷層線)을 따라 동천(東川)이 흘러 부산만으로 흘러들고, 동쪽은 수영강(水營江)이
수영만에 흘러든다.그 사이를 수영강 상류의 구월산(九月山, 317m), 그리고 동래분지(東萊盆地)를
지나 배산(盃山, 282m)·황령산·장산봉(長山峰, 225m)으로 이어지는 산지가 달리고 있다.
이들 산들은 침식된 잔구성(殘丘性) 산지이며 그 중에서 황령산이 가장 높다. 부산시가의 발달에
따라 배산이나 장산봉은 거의 그 원형을 잃어가고 있으며, 황령산도 사방산록이 시가지화되어 있다.
원래 부산만과 수영만 그리고 먼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천연의 경승지로 많은 사찰들이 있었고,
지금도 성암사·마하사·수도암·금강암 등의 사찰·암자가 있다. 택지화와 더불어 국민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이 산록에 있으며, 부산시의 발달이 가속화될수록 점차 정상을 향하여 도시화가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이 산은 도시 중심부와 가깝고, 바다를 끼고 있어 공원화하여 시민 위락지로서
발전할 입지조건을 많이 갖추고 있다. 옛날에는 이 일대에 거칠산국(居漆山國)이 있었으므로
거칠메라고도 하였다.
황령산 길은 부산광역시 남구·수영구·연제구·부산진구에 걸쳐져 있는 황령산 일대에 조성되어 있다.
지하철 문전역 2번 출구로 나온 후, 나온 방향에서 뒤로 돌아 걸어가면 오른쪽으로 큰 도로가 있는데 그 길을
따라 직진하다가 길 끝에서 콘크리트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부성고등학교 정문에서 왼쪽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가면 벽화 마을에 들어서게 된다. 벽화 마을은 마을의 벽마다 재미있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황령산을 찾아가는 길목의 큰 볼거리 중 하나다. 아기자기한 벽화들을 감상하며 길을 이어 나가면 마을을
빠져나가는 지점에서 도로를 만나게 되고, 도로를 건너면 갈맷길 이정표를 찾을 수 있다.
갈맷길 이정표에 따라 흙길을 오르면 황령산에 들어선 것이다. 이후 평탄한 길을 더 걷다가 이정표를 따라
오르막을 오르면 바람 고개에 도착하는데 운동 기구와 함께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 쉼터로 적합하다.
바람 고개에는 여러 갈래 길이 있으나 봉수대 방면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가면 된다. 정상 능선까지 계속
오르막이 이어지며 정산 능선에 도착해서야 길이 완만해 진다. 능선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바로 사자봉이다. 사자봉에서는 황령산 남동부와 광안 대교가 잘 보인다.
사자봉에서 내려와 돌담을 따라 오르막을 오르면 정상인 황령산 봉수대에 도착하는데 공원처럼 잘 꾸며져
있다. 잘 정돈된 길을 따라 금련산 방면으로 향하면 통신 탑을 지나 나무 데크 길을 걷는다. 완만하게
내려가는 숲길을 따라 쫒아가다 보면 부산광역시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이 나온다. 여기서 다시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 10분 정도만 걸으면 금련산을 빠져나올 수 있다. 갈맷길의 숲길 중 황령산 길은 엄밀히 따지면
황령산과 금련산을 잇는 길이다. 이중 황령산은 정상까지 올라가기에 조금 힘들 수 있으나. 높이가
400m대에 불과하고 거리가 짧아 초보자라도 쉽게 걸을 수 있다. 다만 산중에는 물을 구할 수 없으니 식수를
미리 준비해 출발하는 것이 좋다. 도심 속의 산답게 정상까지 도로와 등산로가 잘 갖춰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특히 산 중턱에는 청소년 야영장과 체육 시설 등이 있어 시민 휴식 공간으로 한몫하고 있다.
산 정상에서 보는, 해운대와 광안리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 대교의 야경 역시 뛰어나다.
황령산 길을 찾아가려면 시내버스 41번, 83번을 이용하거나, 부산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혹은 문전역을
나와 갈맷길에서 시작하면 된다. 출발점과 도착점에 모두 지하철역이 있어 길을 걷고 난 후의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시작점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주변에는 황령산 레포츠 공원, 황령산 봉수대, KNN 황령산
송신소, 전포 돌산 공원, 우룡산 공원, 부산광역시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 마하사(摩訶寺)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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