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비를 맞으며 백양산을 오르다.

산이좋아 그저 산이좋아 2018. 5. 19. 11:36

일시:2018년 5월 6일(첫째주 일요일)               날씨: 흐리고 비

산행지: 부산광역시 백양산(白楊山, 해발 642M)

산행코스: 주례역☞ 용문사 갈림길☞ 임도(둘레길)☞ 사상정☞ 청룡암 갈림길☞ 탑골 약수터

                  ☞ 삼각봉☞ 탑골 약수터☞ 신라대학교(우천관계로 산행종료)

산행시간: 3시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백양산(白楊山)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있는 산으로 백양산은 옛 기록에 선암산·운수산 등으로도 불린다. 산 이름은 모두

사찰 이름과 관련이 있다. 백양산은 백양사(白楊寺)라는 사찰이 있어 붙은 이름이며, 동쪽 산록 아래

선암사가 있어 선암산으로도 불리고, 서쪽 사면의 산 아래 계곡에는 운수사가 있어 운수산으로도 불리었다.

『좌수영지(左水營誌)』에 운수산을 병고(兵庫)라 기록하고 있어 이 산이 군사상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산록이 가파르며 산정은 대체로 평탄하다. 산정 가까이에는 기계적 풍화작용에 의해 부서진

잔자갈들이 계곡을 이루어 애추(崖錐)를 형성하고 있다. 지질은 안산암질암과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발 고도 642m의 백양산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사상구·북구 사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부산의 등줄

산맥인 금정산맥의 주봉 가운데 하나로 북쪽으로는 금정산과 이어져 있다. 동쪽 산록에 우리나라 상수도의

시초가 된 성지곡 수원지가 자리 잡고 있으며, 동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백양산 남쪽 기슭에는 삼국시대때

동평현[현재 당감동]의 치소가 있었던 동평현성 터가 있다. 또한 신라 시대 원효가 창건한 선암사가 동쪽

산록에 자리하고 있다. 백양산은 주위의 조망, 특히 낙동강 지역 및 삼락 강변 공원과 부산항의 조망이

빼어나다. 산 아래로는 백양 터널이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