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충북 충주시 탄항산 산행을 다녀와서......

산이좋아 그저 산이좋아 2018. 1. 31. 05:14

 일시: 2018년 2월 4일(첫째주 일요일)                            날씨: 맑음

산행지: 충청북도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 경상북도 문경시 탄항산(炭項山, 해발856M),월항삼봉](月項蔘峰)

산행코스: 하늘재(공원관리소)모래산☞ 고인돌☞ 전망바위☞ 탄항산(월항삼봉) 정상☞ 갈림길

                 ☞ 너럭바위☞ 암릉☞ 계곡길☞ 갈림길☞ 민박촌☞ 미륵사지 주차장

산행시간: 4시간(중식 및 러셀작업시간 포함)



  

 탄항산[炭項山](月項蔘峰) 856m 충북 충주 / 경북 문경

높이: 탄항산(월항삼봉)856m, 부봉917m. 

위치: 충청북도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 경상북도 문경시.
 
유래: 세 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다 하여 삼봉이라 부르나 예전에 산삼이 많이 난다 하여

       삼봉(蔘峰)이라 부르기도 하며 지금은 탄항산이라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특징: 월악산국립공원 내에 속하며 산의 형세는 웅장하지 않으나 암봉과 아름드리 장송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기자기한 산행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산 북쪽에 있는 미륵사지는 고려 초기에 조성된

       절터이다. 1977∼1978년에 발굴작업이 이루어졌으며 괴산미륵리오층석탑(보물 95)과 괴산

       미륵리석불입상(보물 96)이 남아 있다. 특히 석불입상에는 신라의 마지막 태자인 마의태자가

       동생 덕주공주와 함께 금강산에 입산하는 길에 이곳에 머물러 절을 세운 뒤 석불에 자신의

       자화상을 새겨 놓았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 가까이에 미륵사지와 수안보온천 등의 관광지가

       있어 봄철 산행지로 각광받는 산이다. 또한,  백두대간이 지나는 부봉은 6개의 비슷비슷한

       암벽 봉우리로 이루어져 크고작은 나무와 아기자기한 암벽이 보는이로 하여금 호감을 갔게 한다.

 

등산코스: ▶미륵리 주차장 - 하늘재 방면 낙엽송숲 - 계곡 - 고인돌 - 백두대간상 삼거리 - 탄항산

               - 서릉 삼거리 - 북릉 - 주차장 (약 8km, 4시간 )

             ▶하늘재 - 모래산 - 탄항산 - 부봉(1~6) - 제2관문 - 제1관문 - 주차장(약 6시간)

 

대중교통: 충주에서 수안보 경유하여 미륵리행은 7회 있다.(07:15, 08:30, 10:25, 16:55 등)
                 충주에서 고사리행 4회(06:45, 09:05, 13:40, 16:05)

 


탄항산(炭項山) / 월항삼봉](月項蔘峰)

위치 :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
높이 : 해발 856M
지정 : 월악산국립공원

 

탄항산은 지도상에 월항삼봉이라 표기되기도 하는 산으로 월악산국립공원(月岳山國立公園) 구역에

포함되어 있고 . 백두대간(白頭大幹) 포암산(布岩山)과 하늘재를 사이에 두고 다정하게 마주보고

있다. 동에서 서로 길죽하게 이어지는 산세를 보이고 있고, 남쪽으로 문경의 명산 주흘산과 이어진다.

평천재를 지나서 부봉과 마역봉(馬亦峰)을 만나고 조령(鳥嶺)에서 조령산으로 백두대간이 이어진다.

산은 전체적으로 육산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군데군데 화강암반이 드러난다. 능선에서 포암산과

대미산(大美山)으로 이어져 황장산(黃腸山)으로 뻗어가는 백두대간이 장쾌하게 북동진하고 있는

파노라마와 주흘산과 부봉으로 이어지는 전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탄항산은 주변의 산들에

비하여 그 높이는 낮지만 하늘재와 평천재가 있어 정상을 오르는 지름길이 발달한 까닭인지는

모르겠지만 충주로 이어지는 봉수대가 있었다고 한다. 봉수대는 높은 산에만 있지 않다는 것을

단양의 명산 소이산이 말해 주기도 한다. 접근성이 편리하고 멀리 볼 수 있는 봉우리에 봉수대가

위치하고 있는 까닭을 탄항산에서도 엿볼 수 있다. 

 

탄항산 등산코스는 하늘재에서 탄항산을 오르고 주흘산으로 하산하는 코스도 있고, 하늘재에서

정상을 오르고 되돌아 오는 원점회귀 코스가 있지만 하늘재와 부봉을 지나 마역봉을 오르고 조령에서

문경의 상초리와 괴산의 원풍리로 하산하는 능선종주코스로 탄항산과 만나는 경우가 많다. 그 것은

백두대간(白頭大幹) 종주를 하는 산악인들이 하늘재-조령코스를 하루 구간으로 잡아서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다. 탄항산을 목표로 등산 계획을 짜는 경우는 많치 않치만 하늘재-부봉-마역봉

-조령코스는 백두대간 종주를 목표로 하지 않는 경우에도 만나보면 얻을것이 많은 산행코스이다.

곳곳에 산성이 흔적들과 능선에서 바라보는 암봉들이 보여주는 풍광은 장쾌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는

자연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남으로는 주흘산(主屹山)과 부봉(釜峰)으로 이어지는 산세와 북동쪽으로

포암산이 암봉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만수봉(萬壽峰)과 월악산(月岳山)이

바위산의 멋을 펼쳐놓고 있다. 탄항산 능선종주는 그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을 준다. 그렇게

험하지도 않고 참나무와 소나무가 어어려진 나무숲을 걷다보면 자연과 하나되어 호흡하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한 것인지를 느낄 수 있다.  

 



 월항상봉이라 부르는 탄항산[炭項山]은 남쪽으로 주흘산과 동북쪽으로는 포함산과 서로 손을

잡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부봉너머 마패봉과 고개를 맞대고 서있는 산이다. 하늘재라 부르는 계림령

마루턱까지 포장도로가 나 있지만 고개너머 미륵리로는 차량은 통제된다. 계립령에서 남쪽 능선을

타면 탄항산 지나 부봉, 동암문, 마패봉, 조령 제3관문, 조령산, 제3번 국도가 지나는 이화령,
백화산, 희양산으로 해서 지리산으로 가고, 북쪽 능선길(옛 성벽길)을 가면 포암산, 대미산, 황장산을

지나 소백산으로 간다. 월항재에서 미륵리 쪽 달매기골을 따라서 내려가면 길은 몇 번 시내를 건넌다.

수량이 많은 장마철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약 40분 내려가면 미륵리에 이른다. 다시 큰 길을 따라

20분쯤 가면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전설이 서린 사적 317호 미륵사지에 도착한다. 

# 산행코스   

*미륵리 안말☞ 계림령(하늘재)☞ 탄항산☞ 월항재☞ 미륵사지☞ 안말

♨ 교통 
1) 중앙고속도 단양 IC- 5번국도(단성/제천방면)- 단성- 36번국도(충주/괴산방면)- 앞으로 앞으로
    -충주호월악선착장앞- 597지방도로덕주사/수안보방면)- 미륵리 안말 
2) 중부내륙고속도 수안보IC- 수안보방면- 수안보- 597지방도로(덕주사/충주호선착장)- 미륵리 안말
 
▧ 대중교통
   *충주,수안보에서 덕주사방면 시내버스이용(30분 간격 출발)
 



   월항삼봉( 856m)은 충북 충주시 상모면 월악산국립공원 남단에 위치하며 가까이 마의태자의

전설이 깃든 미륵사지와 고대 삼국시대부터 호서 영남을 잇는 하늘재를 감싸고 있는 아기자기한

산세를 가지고 있는 산이다. 세 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다 하여 삼봉이라 부르나 예전에 산삼이
많이 난다 하여 삼봉(蔘峰)이라 부르기도 하며,또한 탄항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남북으로
수려한 부봉과 포함산이 웅장하게 서 있어 백두 대간 종주자들에 의해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산 정도에
불과한 산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아름드리 구불텅한 장송들과 하늘솟은 암봉들은 나름대로 산행의
재미를 만끽해 주기에 충분한 산이다. 정상능선상에서 바라 본 주흘산과 부봉의 북사면은
문경새재에서 바라 본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잘 발달된 도로와 도시 가까이의 산이 아닌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말 그대로 첩첩산중에 있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 수목으로 울창하게 뒤덮인
주흘산은 문경읍에서 바라본 기암괴석의 암봉이 아닌 육중한 모습의 육산이며 급한 경사를 이룬
자태는 자못 경외스럽다.뒷 모습인 듯한 부봉은 육중한 모습은 어디가고 오히려 날카로워 보인다.

포함산과 월항삼봉의 사이에는 오래된 고개인 하늘재는 신라가 북진을 위하여 처음 개척하였다는
기록으로부터 고구려 온달장군의 한강이남, 중원 단양지역회복 전투, 신라 마지막왕자인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이야기, 고려 몽고항쟁사, 조선조 조령의 활성화와 더불어 쇠퇴 되면서
상민과 천민들의 애닯은 고개등등 유구한 한민족 역사와 더불어  내려온 고개이다. 또한 월항삼봉
기슭에 자리잡은 미륵사지내의 미륵석불과 덕주사 마애불상과 관련된 신라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이야기는 신비스러운 내용을 담고 있다. 신라왕권회복을 위해 강원도 오대산으로 길을
떠나던 마의태자는 묘한 꿈의 계시를 받고 문경에서 하늘재를 넘어 이곳에 당도하여 미륵사와
미륵불상 그리고 북두칠성이 내려서는, 이와 마주 보이는 곳에 마애불을 조각했다. 8년이란 세월을
머문 후 마의 태자는 대의를 위해 오대산으로 떠나게 되고 공주는 남아 아버지인 경순왕을 그리워
하며 마의태자의 건승을 빌었다한다. 이로 인해 미륵석불은 마의태자요 덕주사 마애불은
덕주공주의 상이라 한다. 헤어진 혈육의 그리움을 대변하듯 이 두 불상은 신기하게도 서로 마주
보고 있으며  또한 미륵석불의 두상 부위는 몇 차례의 화재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점이 마의 태자의
전설과 무관한지 않은 듯하다.

▶ 월항삼봉을 쉽게 오르는 코스는 세계사 앞에서 남동쪽 오솔길로 들어서서 백두대간 상의 하늘재
못미처 낙엽송숲 아래에서 남쪽 시원한 계곡을 경유하여 기암인 고인돌을 지나 백두대간에 이른 다음,
정상으로 향하는 것이다. 세계사 앞 미륵3교를 건너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 3~4분 거리에 이르면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넓은 오른쪽 길로 오르면 안된다. 이곳에서 하늘재로 이어지는 길은
왼쪽 계류 방면 좁은 길이다. 계류 방면 오솔길로 발길을 옮겨 20분 올라가면 오른쪽 낙엽송으로
들어서는 산길이 보인다. 여기서 하늘재로 가는 오솔길을 등지고 낙엽송숲 속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르면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키를 넘는 잡목숲 터널 아래로 뚜렷한 길로 7~8분쯤 들어서면
왼쪽 하늘재로 이어지는 사거리가 나타난다.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발길을 옮겨 5분 가량 들어가면
수질오염행위를 금하는 경고판이 나타난다. 경고판 앞에서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 산죽군락 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8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지능선으로 오르는 것으로 착각하게 되는 매우 가파른
급경사길을 오르게 된다. 급경사 길을 넘어서면 길은 다시 왼쪽 계류쪽으로 이어진다. 수량이 갑자기
줄어들기 시작하는 계류를 거슬러 5~6분 더 오르면 오른쪽으로 밑둥이 V자형으로 된 큰 참나무
두 그루 옆으로 급경사를 이룬 지능선 길이 나타난다. 급경사 길로 발길을 옮겨 15분 가량 올라가면
선사시대의 고인돌을 닮은 기암이 나타난다. 기암을 뒤로하고 3~4분을 더 오르면 하늘재에서 이어져
오는 백두대간 상의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4~5분 가량 올라가면 남쪽 월항계곡이
아찔하게 내려다이는 전망바위를 밟는다. 숲이 울창한 녹음기에는 이 전망바위가 정상을 대신한다.
월항삼봉 정상부에서 시원하게 조망이 터지는 곳은 이곳뿐이기 때문이다. 전망바위에서는 월항계곡
건너로 주흘산이 마주보이고, 동으로는 운달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전망바위를 뒤로하고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10분 거리에 이르면 월항삼봉 정상이다. 정상 조망은 지나온 전망바위와 같다.
정상을 내려서서 6분 거리에 이르면 백두대간이 왼쪽 아래 평천재로 굽돌아 내리는 곳에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 삼거리에서 오른쪽 숲터널 속으로 이어지는 길이 하산로인 북릉이다. 북릉으로 발길을
옮겨 4분 거리에 이르면 숲터널은 사라지고 암릉이 시작된다. 암릉 시발점은 밧줄을 잡고 2m 오른
너럭바위이다. 너럭바위에 오르면 왼쪽(서쪽)으로 가마봉(부봉), 마폐봉, 신성봉이 노송 군락 사이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오른쪽으로는 하늘재가 내려다보이고, 하늘재 왼쪽으로는 포암산에서 동쪽 멀리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광활한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온다. 너럭바위를 뒤로하고 4분 거리인
암봉에 오르면 조망은 더욱 시원하게 전개된다. 북으로는 충주호 방면으로 패어져나간 송계계곡이
미륵리 민박촌과 함께 샅샅이 내려다보인다. 송계계곡에서 왼쪽으로는 사문리로 넘어가는 지릅재
길이 실낱같고, 지릅재 오른쪽으로는 석문봉, 북바위산, 연내봉, 용마봉, 수리봉이 멀리 첩푸산과
함께 시야에 와닿는다. 송계계곡 오른쪽 파노라마는 일품이다. 만수봉에서 북으로는 마치 갓 피어난
연꽃 같은 월악산 정상이 한 폭 그림 같다. 월악산에서 오른쪽으로는 매두막봉과 하설산이 멀리
금수산과 함께 시원하게 펼쳐진다. 암봉을 내려서면 두 가닥에서 갈라지는 암릉에서 왼쪽 암릉으로
발길을 옮겨야 한다. 왼쪽 암릉으로 내려서면 역시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홈통바위와 선바위가
나타난다. 선바위를 뒤로하고 40분을 내려서면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왼쪽 계곡길은
민박촌으로, 오른쪽 길은 미륵사지로 이어진다.

# 산행코스 
*미륵리 주차장- 하늘재 낙엽송숲- 계곡- 고인돌- 백두대간 삼거리- 정상- 서릉 삼거리
  - 북릉- 주차장 (약 8km, 4시간 )

# 들머리안내 
*충주, 문경을 잇는 3번국도, 수안보에서 월악산국립공원으로 진입- 이 진입로는 597번 지방도로서 
월악산국립공원 미륵리와 송계리를 거쳐 26번 충주 단양을 잇는 도로와 만남. 매표소 ~  지릅재를
넘어 내리막길을 내려~ 삼거리를 만나 좌측으로는 송계리로 향하는 597번 도로.  직진하면
특산물판매장과  미륵사지에 도착. 특산물 판매장 앞에 주차시키고 도보로 미륵사지-  하늘재로,
미륵사지는 걸어서 약10분 소요.  


등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