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관련정보

전남 진도군 동석산.

산이좋아 그저 산이좋아 2014. 3. 18. 11:45

 

 

 

 

 

 

 

 

 

 

 

 

 

 

 

 

 

 

 

 

 

동석산(銅錫山,童石山 219m, (석적막산,240m)) 진도 남서쪽 지산면 심동리의 바닷가에 솟아 있다.

1:50,000 지형도에는 '석적막산(石積幕山)'이라 표기되어 있는 200m급 산으로, 고도는 높지 않지만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암릉미를 간직하고 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뻗은

1.5km 길이의 주능선 전체가 거대한 바위성곽으로 이루어져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또한 산행 도중 주변의 저수지와 다도해의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눈맛도 좋다. 최근에는

진도군에서 이정표를 세워둬 찾아가기도 쉽다. 다도해 조망 뛰어난 암팡진 1.5km 암릉 코스로

초심자는 반드시 안정장비 갖추고 경험자와 동행하기를 권한다.

한반도 남서쪽 끝자락 진도에도 산꾼들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산들이 있다. 보통 진도의 산 하면

최고봉인 첨찰산(485.2m)과 임회면의 여귀산(457m)을 대표로 꼽는다. 하지만 진도에는 이 두 산

외에도 예사롭지 않은 암릉을 품은 동석산이 있다.

진도읍내를 지나 산행기점인 지산면 심동리의 아랫심동 마을로 향한다. 동석산으로 가는 도중에 두 세

곳에 '동석산' 이라고 쓰인 이정표가 보인다. 천종사 입구를 지나 아랫심동 마을회관 앞에 차를 세우고

길가 안내판에는 동석산 들머리를 천종사 방향으로 표시해 두었다. 하지만 그곳을 통해 산을 오를 경우

전체 암릉 구간의 반 토막밖에 답사하지 못하게 된다.

그럴 경우, 위험한 구간은 피할 수 있지만 짜릿한 암릉의 참맛을 감상하기 힘들어진다. 때문에 제대로

동석산 암릉의 시작지점은 아랫심동 마을회관 건너편의 종성교회라고 보는 것이 좋다. 안전장비를

준비하지않은 사람은 안내판 표시대로 천종사쪽으로 올라가야 안전하다. 칼날능선은 가급적 돌아가야

안전하다.

동석산 암릉 전 구간을 답사하려면 5시간 정도 걸린다. 인원이 많고 초보자가 낀 팀은 훨씬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으니, 산행계획을 잡을 때 참고해야 한다. 산 전체가 바위산이라 5월 산불예방

기간에도 특별히 통제하지는 않으나, 사전에 진도군청 환경녹지과 산림보호계(061-540-3423~4)에

입산신고를 해두는 편이 낫다.

산행 들머리는 산 남쪽 아랫동심 마을회관 앞으로, 이곳에서 산자락에 자리한 종성교회 방향으로 이어진

소로를 찾으면 된다. 마을회관에서 5분이면 작은 지능선에 닿게 되고,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다가 바위벽을 만나면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 슬랩을 오른다.

동석산 암릉은 전문산악인이라면 칼날암릉 구간만 제외하면 굳이 등반장비 없이도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만약을 위해 25m 이상의 보조자일과 슬링, 카라비나 등을 준비해야 한다. 경험이 없는

일반인의 경우 반드시 장비를 갖추고 전문산악인과 함께하는 것이 안전하다.

제1봉에서 제5봉 사이 3~4곳에서 자일로 확보해야 하는 슬랩이 나온다.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크게 어렵지 않은 코스지만, 만약 실수라도 하면 추락할 수 있으니 반드시 확보 후 오르도록 한다.

시간이 제법 걸리는 이 구간을 우회하려면 천종사 주차장 왼편의 소로를 따라 중업바위쪽으로

이어진 등산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제5봉 이후 나타나는 70m의 칼날암릉은 왼쪽으로 우회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 구간을 등반하려면

볼트 설치장비를 갖추고 2피치로 끊어서 진행해야 한다. 볼트를 설치할 때도 표면이 잘게 부서지고

뜬 바위가 많은 암질을 고려해 견고하게 고정되도록 신경써야 한다. 제5봉의 칼날암릉을 지나면

제7봉 부근의 침니 구간 외에는 크게 문제될 곳은 없다.

※ 산행코스
• 동석산 안내표지판→천종사→칼날능선→동석산→아랫심동(약 3시간 소요)
종성교회→칼날암릉→220봉→동석산→가학재→세방낙조휴게소(약 5시간 소요)

진도 동석산(童石山)

 

한반도 남서쪽 끝자락 진도에도 산꾼들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산들이 있다.
보통 진도의 산이라고 하면 최고봉인 첨찰산(485.2m)과 임회면의 여귀산(457m)을 꼽는다.
하지만 진도에는 이 두 산 외에도 예사롭지 않은 암릉을 품은 동석산(230.9m) 이라는 암봉이 있다.

초창기 동석산은 전설의 산이었다. 

바다에서 태어나 바다를 유리한 죄로 평생 다도해를 그리워하는 산이라고도 불렸다. 

산의 최고 높이가 고작 200~240m에 불과하지만 험준한 산세에 옹골찬 바위 능선으로

철옹성을 쌓아 인간의 근접을 절대 용납지 않았기에 그 위명이 더욱 드높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시설물이 설치되어 어느 누구라도 쉽게 갈 수 있는 평범한 산으로 변모했다.

 

동석산은 진도에서도 가장 외진 최서남단인 지산면 심동리 바닷가에 위치해 있다.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동석산이란 지명은 없고 석적막산(石積幕山)이라 표기돼 있다.

암벽미와 암릉미는 기가 막히게 탁월한 산이다.

서남쪽의 바다 조도에서 바라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이란다.

 

산 자체가 거대한 성곽을 연상케 하는 바윗덩어리로, 약 1.5㎞ 남북으로 이어져 있다.

암릉 중간마다 큰 절벽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암릉 앞부분 남쪽에는 심동저수지, 동쪽에는 봉암저수지가 눈을 즐겁게 하고

서해와 남해의 섬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산행의 시작점은 두 군데인데, 지산면 심동리의 종성교회와 천종사 입구이다.

예전의 위명과 악명 높은 코스를 일부라도 경험하고 싶다면 종성교회에서 시작하고,

안전 산행이 철칙이라면 천종사 입구에서서 시작하면 된다.

현재 진도군에서 종성교회 등산로를 폐쇄 했는데, 로프를 준비할 경우 산행 가능하다.

 

종성교회 들머리에서 동석산을 보면 처음에는 조그마한 암팡진 돌산 정도로만 보인다.

종성교회 방향으로 소로를 따라 등산을 나서면, 교회에서 오른쪽으로 산을 향한 길이 열린다.

5분이면 작은 지능선에 닿게 되고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 거대한 바위벽이 눈앞을 가로 막는데,

그때서야 이 산이 얼마나 위압적이고 위험한 산인지 실감하게 된다.

 

직벽을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작은 바위벽이 막아서고 그 바위에서 오른쪽 바위벽으로 올라붙는다.

만약을 대비해 반드시 25m 이상의 보조 자일을 이용해 올라야 한다.

군데군데 위험한 곳에 로프가 매달려 있기도 하지만 낡아 위험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

위험한 암릉 구간이라 오금이 저절로 당긴다.

동석산 암릉은 전문산악인이라면 굳이 등반장비 없이도 오를 수 있다.

그러나 보조 자일과 슬링, 카라비나 등은 산행리더라면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이 위험구간은 바위 봉우리 3개를 넘고 나서 천종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를 만날 때까지 계속된다.

전망대가 있는 암봉 아래에 미륵좌상굴이 뚜렷하다. 예전에 없던 미륵좌상굴이 생겼다. 

호수같이 맑은 심동저수지 아래 넓은 들판과 다도해의 전형적인 풍광이 펼쳐진다.

위험한 수직암벽에는 철로 된 난간이 설치되었고 쇠고랑 손잡이와 로프도 있다.  
        
등산을 시작한 지 2시간이 다 되어서야 동석산 정상(230.9m)에 도착한다.

표지석에는 ‘동석산 해발 219m’라 적혀 있다. 석적막산(240m)과 동석산이 동일한 산인지

어떠한 근거로 이 곳에 정상석이 세워졌는지 명확하지 않다.

 

첫 번째 암봉에 올라서면서부터 펼쳐지는 조망이 압권이다.

지나왔던 암릉과 가야할 암릉이 만들어내는 주변 조망도와 서해바다의 풍광이 그야말로 그림이다.

최고봉인 석적막산에서부터 전형적인 육산으로 탈바꿈한다.

동북쪽으로 가야할 작은애기봉과 큰애기봉의 모습이 보인다.

가학재에는 이정표가 있다(동석산 정상 2.0㎞ 큰애기봉 1.2㎞ 가학마을 0.9㎞ 가치마을 1.0㎞).

 

작은애기봉을 지나 큰애기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선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물안개, 장산도 등대와 어우러진

바다의 전경은 그림으로도 표현하기 어렵다.

 

하의도와 양덕도(발가락섬), 주지도(손가락섬), 광대도(사자섬), 솥뚜껑바위, 기둥바위,

송도, 소장도, 혈도, 하갈도 등 갖가지 모양을 갖췄다.

 

낙조대 갈림길까지 되돌아나와 잘 정돈된 나무계단 데크 길과 동백나무 숲을 지나면 임도다.

작은 언덕에 위치한 낙조조망대에 오르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이 펼쳐내는 향연이 볼거리다.

세방낙조주차장에 도달하면 비로소 등산은 끝난다.

하심동마을에서 세방낙조전망대 주차장까지 도상거리는 8 km 정도에 불과하지만,

바위 지대가 많아 산행시간은 4~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위험 구간은 피해갈 수 있도록 우회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손잡이와 발판 역할을 하는 철제링, 철봉과 밧줄을 곳곳에 설치해 두었다.

 

진도 세방낙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 진도 해안도로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다도해의 경관은 압권이다.

 

이 곳에서 보는 낙조는 환상적이다.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의 장관은 주위의 파란 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물들인다.

중앙기상대가 한반도 최남단『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한 곳이다.

 

건설교통부는 2006년에 '낙조와 어우러진 시닉 드라이드 도로'란 명칭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한 곳으로 세방낙조 해안도로를 선정했다.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다도해 드라이브 코스다.

많은 숲들과 청정 해역에서 뿜어내는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는 곳이다.

☞ 세방낙조에서 보이는 섬들
1) 주지도,양덕도

   이 섬들은 소나무로 에워쌓여 있는데 정상에는 화강암이 뭉쳐 이루어진 형상이 손·발가락

   처럼 생겼다고  하여, 손·발가락섬으로도 부르며 일몰때는 장관을 이룬다.
2) 혈도

   구멍 뚫린 섬이라 하여 공도라고 불리기도 하며 구멍을 통하여 다도해 전경을 바라보면

   신비하고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3) 광대도

   바다 가운데에 괴석으로 이루어진 섬으로 앉아있는 모양이 마치 적을 응시하고 있는

   사자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사자섬이라고 부르며 숲과 기암으로 어우러진 풍경은

   극치를 이루고 있다.

 

 

 

 

 

 

 

 

 

 

 

 

 

 

 

 

 

 

 

 

 

 

 

 

 

 

 

 

 

 

 

 

 

'산행관련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남 곡성 동악산.  (0) 2014.07.10
영남 알프스.  (0) 2014.03.27
대운산.  (0) 2014.02.22
부산 영도 봉래산.  (0) 2014.01.30
부산 송도 볼레길.  (0) 2013.10.17